호르바트의 『믿음 사랑 소망』에 나타난 주인공 엘리자베트의 죽음에 대한 고찰

Abstract

본고는 호르바트의 민중극인『믿음 사랑 소망』에서 주인공의 죽음이 개인적인 이유만이 아니라 불공정한 사회 제도에 의한 타살임을 밝혀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서양 문화에서의 자살을 시대별로 살펴보고,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자살에 대한 인식과 원인을 분석할 것이다. 또한, 『믿음 사랑 소망』을 통해 법조문이 관료적이고 불공정하게 적용되는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조명할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주인공의 죽음이 사회적 타살임을 입증하고, 개인의 존엄성과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강조할 것이다. 이로써 자살 예방을 위한 좋은 자료로서 문학작품의 활용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