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유산에 적용된 장소브랜딩 인지도에 관한 연구

Abstract

(연구배경 및 목적) 도시재생의 정책과 함께 산업유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산업유산에 대한 각종 연구, 조사, 프로젝트의 수준이 향상됨과 더불어 다양한 정책이 마련되었다. 한국에서는 국가문화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문화 예술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가의 정책적 지원을 기반으로 산업유산을 방치하지 않고, 사회적 문화 가치를 지닌 장소로 재생하여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렇게 재생된 산업유산이 또 다시 유휴공간으로 되돌아가지 않게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유지될 방안과 방문객의 지속적인 유입과 유도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향후 지속 가능한 장소 활용을 위해 장소 인지도에 초점을 둔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산업유산에 적용되어 있는 장소브랜딩 요소에 대한 인지도를 파악하여 지속 가능한 장소 활용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초자료의 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첫째, 이론 고찰로 산업 유산과 장소브랜딩의 개념 및 구성 요소를 정리하였다. 둘째, 산업유산에 적용되어 있는 장소브랜딩 요소를 정립하기 위해 연구 대상지를 기초 분석하였다. 셋째, 산업유산에 적용된 장소브랜딩 인지도를 조사하기 위해 사례의 산업유산 장소에 방문한 경험이 있는 이용객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장소브랜딩 인지도를 파악하여 산업유산 재생에 있어 지속 가능한 장소 활용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결과) 각 요소별 인지 정도는 상징성 4.17%, 공공성 4.01%, 접근성 제고 3.88% 순으로 높았으며, 무형 요소보다 유형 요소의 인지도가 높은 편이었다. 이는 산업유산에 적용되어 있는 장소브랜딩 요소가 사례에서는 골고루 적용되어 있는 편이지만 이용객의 장소 방문의 목적은 교육적 프로그램과 체험 요소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해석할 수 있다. (결론) 본 논문은 산업유산에 적용되어 있는 장소브랜딩에 대한 인지도를 파악하고 지속 가능한 장소 활용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지속 가능한 장소 활용을 위해서는 사람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즉 체험과 경험, 네트워킹과 같이 장소와의 커뮤니케이션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을 말하며 유형 요소와 무형 요소의 결합으로 공간력을 창출할 수 있는 전략이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