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소설에 나타난 여성의 문해력(文解力)과 문예Women’s Literacy and Literature in Korean ‘Cheongi’(傳奇) Novel
- Other Titles
- Women’s Literacy and Literature in Korean ‘Cheongi’(傳奇) Novel
- Authors
- 최지녀
- Issue Date
- Nov-2023
- Publisher
- 국문학회
- Keywords
- Cheongi Novel; Romantic Cheongi Novel; Literacy; Literary Arts; 전기소설; 애정전기; 문해력; 문예
- Citation
- 국문학연구, no.48, pp 125 - 148
- Pages
- 24
- Journal Title
- 국문학연구
- Number
- 48
- Start Page
- 125
- End Page
- 148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32386
- DOI
- 10.52723/JKL.48.125
- ISSN
- 1598-2076
- Abstract
- 전기소설의 남녀 주인공은 ‘문예’를 통해 자신의 정서와 정체성을 드러내고 나아가 연인과의 정신적 유대를 형성하기에 문장에 통달하고 시작(詩作) 능력이 뛰어난 인물로 그려진다. 그런데 남성에 비해 학문을 연마하고 문예적인 훈련을 쌓을 기회가 부족했던 전근대의 여성의 현실을 고려하면 이러한 설정은 일면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다. 전기소설에서는 여성이 문해력과 문예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여성 인물과 그 주변 환경을 정교하게 설정하여 소설적 개연성을 확보하고 있다. 여주인공의 신분은 사족과 중하층으로 대별할 수 있는데 이들은 부유한 명문가 출신이거나 궁녀 혹은 기녀로서 조선시대에 문예에 접근할 수 있었던 여성 집단에 속한다. 소설 속에 묘사되어 있는 집, 서적, 기물 및 여성 인물의 이력과 처지도 이들이 문예적 역량을 갖춘 인물임을 강조하고 현실성을 부여하는 기능을 한다. 전기소설 속의 문예 작품의 서사적 역할은 조선 후기로 갈수록 점점 약화되는바 「심생전」, 「절화기담」, 「포의교집」 등에 이르면 여성 인물의 신분이 중하층에 가까워지고 이들의 문해력과 문예는 장르의 전통적인 문법을 벗어나 계층적 다양성에 따른 언어 현실을 적실히 반영하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 Files in This Item
-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 Appears in
Collections - College of Design And Art > Design & Visual Arts > 1. Journal Articles
![qrcode](https://api.qrserver.com/v1/create-qr-code/?size=55x55&data=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32386)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