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존명사 ‘대로’의 다의와 그 발달에 대한 고찰A study on the senses and their development of ‘daero’ a bound noun
- Other Titles
- A study on the senses and their development of ‘daero’ a bound noun
- Authors
- 정연주
- Issue Date
- Feb-2024
- Publisher
- 동악어문학회
- Keywords
- daero; -neun daero; -eun daero; -eul daero; semantic development; semantic derivation; semantic change; bridging context; degree meaning; temporal meaning; 대로; -는 대로; -은 대로; -을 대로; 의미 발달; 의미 파생; 의미 변화; 교량 맥락; 정도성 의미; 시간성 의미
- Citation
- 동악어문학, no.92, pp 9 - 44
- Pages
- 36
- Journal Title
- 동악어문학
- Number
- 92
- Start Page
- 9
- End Page
- 44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32772
- ISSN
- 1229-4306
- Abstract
- 본고에서는 현대국어 의존명사 ‘대로’의 의의를 [동일], [의거], [상태], [양보], [극단], [족족], [즉시]의 7가지로 재정리하고, 국어사 자료를 바탕으로 ‘교량 맥락’에 주목하여 이 의의들 사이의 파생 관계를 살펴보았다. [동일]과 [의거]는 한글 문헌에서 보이는 의존명사 ‘대로’의 초기 의미에 해당하며, 이로부터 정도성, 시간성 의미를 포함한 다양한 의의가 발달한다. 우선 [동일]의 ‘대로’에 ‘두다’류가 후행하는 맥락을 중심으로 하여 [상태] 의미가 발달하고, [상태] 의미의 ‘대로’에 최선이 아닌 상황이 선행하는 맥락으로부터 [양보] 의미가 발달한다. 한편으로 [동일]이나 [의거]를 나타내는 ‘대로’가 맥락상 대상의 양적인 정도를 나타내며 “상황이 허락하는 만큼 최대치로”, “하고 싶은 만큼 마음껏/끝까지”를 뜻하는 맥락을 바탕으로 하여 [극단]이라는 정도성 의미가 발달한다. 또 한편으로 [동일]을 나타내는 ‘대로’가 후행절 행위를 할 대상이 산발적으로 분포하여 대상을 접하는 그때그때 행위를 하는 것을 나타내는 맥락, 그리고 [의거]를 나타내는 ‘대로’가 사태가 반복적/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이에 따라 후행절 사태가 시간적으로 인접하여 일어나는 것을 나타내는 맥락을 바탕으로 하여 [족족] 의미가 발달하고, [족족]의 의미로부터 두 사태의 시간적 인접에 방점을 둠으로써, 또는 다음 사태가 반복되기 전에 후행절이 나타내는 행위를 해야 하므로 자연스럽게 선행절 사태와 후행절 사태가 인접하는 것으로 추론함으로써 [즉시] 의미가 발달한다.
- Files in This Item
-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 Appears in
Collections - 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