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의 권력화와 위기에 대한 재검토 : 언론・정치 병행성의 구조적 진화와 언론 자율성의 후퇴, 1987~2022Reassessment of the Empowerment and Crisis of the South Korean Press: Structural Evolution of Media-Politics Parallelism and the Retreat of Press Autonomy, 1987-2022
- Other Titles
- Reassessment of the Empowerment and Crisis of the South Korean Press: Structural Evolution of Media-Politics Parallelism and the Retreat of Press Autonomy, 1987-2022
- Authors
- 박진우; 김설아
- Issue Date
- Feb-2024
- Publisher
- 고려대학교 한국사회연구소
- Keywords
- media-politics parallelism; media power; journalistic field; populism; post-journalism; 언론・정치 병행성; 미디어 권력; 언론 장; 포퓰리즘; 포스트 저널리즘
- Citation
- 한국사회, v.25, no.1, pp 77 - 107
- Pages
- 31
- Journal Title
- 한국사회
- Volume
- 25
- Number
- 1
- Start Page
- 77
- End Page
- 107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32852
- DOI
- 10.22862/kjsr.2024.25.1.003
- ISSN
- 1229-036X
- Abstract
- 이 연구는 1987년 이후의 민주화 국면에서 한국의 정치와 언론 장(field)의 내적 진화 및 재구조화 과정을 검토한다. 그리고 오늘날 한국 언론을 둘러싼 위기의 국면에대하여 이를 장기적인 한국 정치와 미디어 환경 전반의 내적 관계의 변화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부르디외의 장 개념, 즉 구조화된 사회 공간에서작동하는 권력과 불평등 관계의 변화에 대한 관점을 바탕으로 한국 언론의 제도적장의 변화 및 단절의 양상들을 검토한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는 첫째, 언론과 정치를 둘러싼 제도적 장에 대한 시민들의 총체적인 불신의 표출을 통해 해당 제도적 장이 근본적인 진화의 단계에 돌입하였음을 주장한다. 둘째, 이러한 단절의 양상은 언론・정치 병행성 및 언론의 권력화에 대한 기존의 이론적 틀로부터의 단절 역시 요구하고 있다. 셋째, 이 연구는 오늘날 언론 장의 존재 양식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 전환이 가중되는 가운데 언론을 둘러싼 규범적 질서 및 장의 경계가 새롭게 구축되기 시작하였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이는 ‘저널리즘 없는 민주주의’라는 포스트 저널리즘시대의 새로운 제도적 구조의 정착을 예비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이 연구는 향후 언론과 정치의 재구조화된 관계에 대응할 수 있는 대중들의 보다 현실적인 행위 전략의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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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s - 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French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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