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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정치 -‘유정(有情)’에 이르는 길Politics of Love -the Journey to "Yujeong"(of Kwangsoo Lee)

Other Titles
Politics of Love -the Journey to "Yujeong"(of Kwangsoo Lee)
Authors
송민호
Issue Date
2018
Publisher
춘원연구학회
Keywords
Yi Kwangsu; modernity; love; politics; Yujeong(有情); 이광수(李光洙); 근대성; 사랑; 정치; 유정(有情)
Citation
춘원연구학보, no.13, pp.145 - 176
Journal Title
춘원연구학보
Number
13
Start Page
145
End Page
176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4168
DOI
10.31809/crj.2018.12.13.145
ISSN
9791-1308
Abstract
이광수가 썼던 수많은 장편소설들은 대부분 사랑을 주제로 시작하고 끝맺음된다. 하지만, 이광수가 내세웠던 사랑은 그 장편소설들 속에서 정치나 계몽, 종교 등의 다른 주제와 중첩되어 잘 드러나지 않고, 작품 속에서 다각적인 양상으로 발전해나간다. 첫 번째 장편소설인 「무정」(1917)에서 이광수는 과거의 유산으로 계승된 ‘사랑’과 계몽의 틀 속에서 새롭게 발견된 ‘사랑’ 사이의 갈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앞선 이인직, 이해조의 신소설이나 조중환의 번안소설, 특히 「장한몽」의 그것을 이어가는 관점에서 ‘사랑’이라는 주제의 복잡한 국면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후, 이광수 장편소설 내 사랑의 행로는 「개척자」(1917), 「재생」(1924)」, 「흙」(1932) 으로 이어지면서 몇 가지 주제들을 반복적으로 재현하는 방식으로 발전되어간다. 특히 이광수에게 있어 앞선 세대로부터 물려받은 ‘사랑’이라는 대상은 이후 소설들에서도 중요한 주제였으며, 개인과 사회의 윤리, 그리고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죄의식 역시 이후의 소설에서 ‘사랑’이라는 주제로 파생되어 간다. 특히 「재생」에서 시작된 ‘자기희생’이라는 주제는 「유정」(1933)에서 구축된 가장 독특한 사랑의 세계를 구성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계기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이광수 소설에 그려진 다양한 ‘사랑’은 사랑 그 자체를 넘어서는 자리에서해석되지 않는 잉여의 부산물을 포함한다. 즉, 그의 ‘사랑’은 항상 그것을 초월하는기호로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 즉 「유정」의 세계에 이르러 구축된 극단적인 사랑의맹목성이나 자기정결성은 ‘사랑’을 중심으로 사유된 이광수의 고뇌의 결과로 다다를수 있었던 목적지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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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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