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화 과정을 통해 본 한국의 타투계

Abstract

2018년 현재 국내의 타투 산업은 2만 명의 업계 종사자와 2백만 명에 육박하는 소비자 층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유사 의료 행위라는 명목 아래 불법으로 취급되고있다. 본 연구는 대한민국 타투계의 현 상황과 이에 따른 제도화 과정의 의미를 고찰한다. 국내 타투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참여관찰 및 심층 면접을 진행하고이를 제도주의, 예술 제도론, 전문직업화의 문헌 연구로부터 도출한 제도화 과정의분석틀을 기반으로 분석 및 해석하였다. 이를 통해 국내 타투계는 제도화와 전문직업화 과정에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고 사회와 대중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윤리적 문제 혹은 사회 이슈가 반영되어있는 그들만의 규율과 관습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최소한의 의료 보건 보장 시스템 확충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아울러 국내 타투계의 안정적인 제도화와 타투이스트라는 직업의 전문화를 위해 타투계 내부적인 노력 또한 불가피함을제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