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의 직·간접적 수직적 이동 경험이 심리적 태도 및 판단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 마케팅 관점에서의 고찰

Abstract

최근 직·간접적인 물리적 경험이 개인의 심리적 태도 및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연구들이 수행되어 왔다. 이는 물리적 경험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통해 추상적인 특정 개념과 은유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하산(下山)‘ 이라는 단어가 관용적으로 ’수련을 마치고 산 생활을 그만두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점을 감안하여 어떠한 수직적 이동을 경험하는가에 따라 상황 종결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수 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즉, 개인들은 물리적으로 내려가는 경험을 한 경우 특정 상황을 종료된 것으로 인식하는 반면, 올라가는 경험을 한 경우 진행 중인 것으로 인식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양한 학문적·실무적 분야로 적용될 수 있으며 특히 마케팅적 관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