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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藝人) 이미지로 본 고대 중국 사후관념에서의 서역(西域)The West in Ancient Chinese Posthumous Notions, Revisited through Entertainer Images

Other Titles
The West in Ancient Chinese Posthumous Notions, Revisited through Entertainer Images
Authors
지민경
Issue Date
2017
Publisher
사단법인 한국조형디자인협회
Keywords
The Western Regions; Entertainers and Performers; Hundreds Entertainment; Posthumous Notions; Ancient Chinese Art; 서역; 예인; 백희; 사후관념; 고대중국미술
Citation
조형디자인연구, v.20, no.4, pp.209 - 235
Journal Title
조형디자인연구
Volume
20
Number
4
Start Page
209
End Page
235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6257
ISSN
1229-1412
Abstract
본 논문은 고대 중국인들의 내세관을 다룬 작품 속에 등장하는 서역의 이미지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고찰한다. 장의미술로 대표되는 고대의 시각예술과 장례의식으로부터 시작된 고대의 공연예술의 발달 과정이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사실로부터 공연과 관련된 시각적 자극이 중국인들이 죽음 이후의 시공간을 상상하는 데에 영향을 주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로부터 본 논문은 공연의 중심에 있는 예인들의 이미지가 사후세계의 이미지를 대변한다고 간주한다. 논문에서는 춘추전국시대부터 당나라까지 장의예술에 나타난 예인 이미지의 변화를 추적하여 각 시대의 외부, 특히 서역으로부터 유입된 시각적 자극이 중국의 고대 사후세계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논문이 다루는 시기의 중국 장의예술에서 예인 이미지는 대략 세 단계로 변화하며, 시기에 따라 다음과 같은 내용과 형태를 보인다. 첫 번째 시기는 춘추전국시대부터 서한시대 초기까지로 의례와 관련하여 무격으로서 예인의 이미지가 형성된 시기이다. 두 번째 시기는 서한 중후반부터 동한시대까지로 실크로드 개척으로 서역에 대한 현실적인 지식이 쌓이는 때이다. 기존의 미신적 세계관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신선의 존재는 믿어졌으며, 이 때 한나라가 서쪽에 대한 지배권을 획득함으로써 사람들은 선계를 보다 현실과 가깝게 여기게 되었다. 마지막은 대략 위진남북조 이후부터 수·당시대를 아우르는데 이 시기에는 서역과의 상업 교역이 극성하던 시기로, 서역 출신 예인들은 서쪽으로부터 온 재화와 거의 동급의 이미지를 갖게 되며, 귀족과 부호의 호화로운 삶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인식되었다. 더불어 공연의 중심에 있던 예인의 이미지도 부귀와 환락의 상징으로 바뀌어갔다. 이처럼 예술의 상업화는 고대인들의 신화적 상상력을 축소시켰고 사후관념은 점차 현세적으로 변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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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Fine Arts > Department of Art Studie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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