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ailed Information

Cited 0 time in webof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Metadata Downloads

몸의 지각론에 의한 유휴시설의 건축도시 재생에 관한 연구A Study on Architecture and Urban Regeneration in Korea through the Perception of Body

Other Titles
A Study on Architecture and Urban Regeneration in Korea through the Perception of Body
Authors
형형칠조한
Issue Date
2017
Publisher
한국실내디자인학회
Keywords
건축재생; 도시재생; 지각; 감각; 현상학; 몸의 공간; 체화된 지각; 체화된 공간; Architecture Regeneration; Urban Regeneration; Perception; Sense; Phenomenology Embodied sense; Embodied Space
Citation
한국실내디자인학회 논문집, v.26, no.6, pp.210 - 221
Journal Title
한국실내디자인학회 논문집
Volume
26
Number
6
Start Page
210
End Page
221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6285
ISSN
1229-7992
Abstract
우선, 우리 몸이 외부세계를 어떻게 지각하며, 감각들을 체화시켜나가는지, 철학자 메를로-퐁티를 통해서 정의할 수 있다. 이러한 메를로-퐁티의 철학적 지향성은 제이 제이콥스, 고든 컬렌, 유하니 팔라즈마와 같은 도시이론가들에게도 나타난다. 즉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인간의 이성적 사유에 반대하면서 인간의 감성이나 지각성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특히 이들은 모더니즘의 추상적인 공간을 거부하며, 그 지역의 장소성이 살아있는 일상의 도시공간을 탐구한다. 이러한 장소는 집단의 체화된 기억이 여러 세대를 걸쳐서 공유된 공간이며. 그래서 이러한 공간에서 사람들의 체화된 지각체계가 활발하게 작동 한다. 이러한 시간의 연속성이라는 의미에서 이들의 생각은 도시재생의 개념과 교차한다. 구체적으로, 제인 제이콥스는 대단위 개발을 비판하며, 옛것과 새로운 것이 공존하면서, 일상성이 살아있는 소규모 블록단위의 도시개발을 제안한다. 또한 도시이론가인 고든 컬렌의 연속적 시각개념을 통해서 도시 공간이 시지각적으로 흥미로운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특히 그는 건축물과 도시시설 간의 시각적 체험을 통해서 전통도시공간의 가치를 새롭게 재발견한다. 마지막으로, 건축도시이론가 팔라즈마는 현대 도시가 가진 시각중심주의를 비판하고, 건축과 도시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감각적 공간의 가치를 사유한다. 이러한 몸 철학과 도시이론가들의 지각적 관점 위에 구체적으로 재생공간을 검토한다. 즉 재생공간은 자연스러운 도시의 시간을 내재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몸이 이러한 재생공간을 체험하면, 여러 감각들을 적극적으로 감각하고 지각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몸의 활발한 외적 행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건축도시 재생공간의 크기별 분석을 통해서, 다양한 여러 형태의 몸의 감각과 반응을 알아낼 수 있다. 그 중에서 도시의 오래된 물탱크를 개조한 윤동주 문학관은 과거의 물의 흔적과 냄새, 그리고 절제된 시각성을 통해 일상에서 익숙하지 않은 다른 몸의 감각을 지각할 수 있다. 또한 폐정수장을 재생한 선유도공원은 수 공간, 오래된 콘크리트와 철재의 흔적을 통해서 강한 현상적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에 재생된 서울로 7017은 다양한 식재들,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휴먼스케일의 공간, 이곳과 저곳(Here and There)의 연속적인 시지각의 관점에서 흥미롭게 도시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결국 이러한 점에 근거해서, 재생된 과거의 흔적들이 내포된 도시공간은 일반적인 공간보다 더 적극적인 몸의 지각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지각에 관한 건축도시 재생연구는 다른 유휴시설의 재생에도 확대 적용하면, 인간에게 좀 더 친밀한 도시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본 논문의 후속 연구로 심리학 관점에서 재생공간을 분석해 본다면 좀 더 객관적인 면을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Architecture > Architecture Major > 1. Journal Articles

qrcode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Related Researcher

Researcher Joh, Hahn photo

Joh, Hahn
College of Architecture and Urban Planning (Major in Architecture)
Read more

Altmetrics

Total Views & Downloads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