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소재 활용을 기반으로 한 현대장신구 연구

Abstract

연구배경 포스트모더니즘을 기점으로 금속 세공기술 중심의 전통적인 장신구는 다양한 형태, 소재, 형식 등의 변화를 보이며 아트장신구로 발전한다. 현대장신구의 특징에서 매체의 확장성은 가장 괄목한 특성으로 특히 섬유와 같은 부드러운 소재를 기반으로 한 아트장신구는 다채로운 크기와 형태의 변화를 보여준다. 그중 가죽은 천연 소재로 유연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장신구의 자유로운 형태 제작에 활용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가공에 따른 물성의 변화가 다양하므로 작가의 제작 의도와 조형을 창의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매체로서 가죽의 특징을 살펴보고 이를 현대적인 방법으로 응용하는 장신구 작품들의 특징과 의미를 논의함으로써 가죽장신구의 발전 가능성을 연구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본고는 현대장신구에서 나타나는 매체 변화의 전개과정을 문헌연구와 작품사례조사를 통해 고찰함으로써 장신구 제작에 있어 가죽 재료의 가능성과 특징을 살펴본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트모더니즘 이후의 아트장신구에 대한 개념과 변화를 고찰한다. 더불어 가죽의 특성과 가공기법에 대한 이해를 통해 가죽장신구를 재료의 접근방법에 따라 물성의 변화, 개체의 재조합, 착용 범위의 확장의 세 가지 관점으로 분석하여 가죽장신구의 조형적 특성과 발전 가능성을 논의할 것이다. 연구결과 현대장신구 매체의 확장성에 대한 배경과 특징 연구를 토대로 가죽장신구가 가지는 조형적 특징과 재료의 특질 및 가공기법을 고찰하였다. 섬유의 유연성과 금속의 견고성이 혼합된 가죽은 물성 변화를 통한 조형 변화가 자유롭다. 더불어 응용 기법이 다양하고 재료 자체의 조합과 타 재료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형태를 만들 수 있는 유연함을 활용하여 인체의 착용과 움직임에 상호작용 됨을 확인하였다. 가죽은 자연 발생적인 동물의 표피로 인체에 착용 되는 장신구의 의미와 기능에 부합되며 새로운 조형 표현의 확장성과 함께 장신구의 아이템 개발에도 긍정적인 발전 가능성을 보인다. 결론 가죽은 전통과 현대, 인공과 자연을 아우르는 매체로서 그 자체의 고유성과 함께 표현의 확장적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 현대장신구에서 나타나는 가죽 소재의 활용은 작가의 개성적인 조형언어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장신구의 조형적 다양화와 개념적 확장에 긍정적인 진화의 지속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