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포토그래피 시대의 초현실주의의 귀환

Abstract

본고는 디지털 기술이 초래한 인간인식의 확장과 변화라는 관점에서 동시대의 사진과 그 수용, 그리고 그러한 현상이 가져온 미학적 징후를 탐구한다. 현실과 모방, 현실과 가상, 현실과 초현실,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대 사진을 초현실주의적 간극의 미학의 재고를 통해, 그리고 사진적 충격과 승화, 부재의 풍경 그리기를 통해 분석한다. 동시대 미술에서 나타나는 이상과 같은 초현실주의에 대한 갈망을 주어진 실재와 현존재 사이에 존재하는 모순을 전복적 환타지와 가상현실 세계로 경도함으로써 해소하려는 욕망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