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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판화에서의 푼크툼 연구A study on the Korean contemporary printmaking as punctum

Other Titles
A study on the Korean contemporary printmaking as punctum
Authors
임영길이시은
Issue Date
2016
Publisher
사단법인 한국조형디자인협회
Keywords
Printmaking; Material Properties; Punctum; Trace; Sensibility; Affection; 판화; 물성; 푼크툼; 흔적; 감각; 정동
Citation
조형디자인연구, v.19, no.3, pp.149 - 168
Journal Title
조형디자인연구
Volume
19
Number
3
Start Page
149
End Page
168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8394
ISSN
1229-1412
Abstract
바르트는 라틴어에서 차용한 ‘푼크툼(punctum)’의 반점, 찔린 자국, 흔적의 언어적 의미 보다는 ‘나와 관람자(응시자)를 향해 찌르는 감정’으로 보았다. 바르트는 푼크툼의 경험을 현상학에 적용해 관람자(응시자)에게 사진 감상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다. 이렇게 바르트에게 ‘푼크툼’이 발생될 수 있는 원인에는 어머니 죽음이 있었다. 우연히 발견된 사진에서 ‘규정 불가능한 감정(정동)’인 푼크툼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판화는 도구를 이용해 판재를 깎고 새기고 물성을 경험하며 표현하는 예술이다. 이러한 판화의 물성은 주체의 ‘존재의미’를 더욱 명확히 한다. 제작된 판화이미지는 거친 질감과 재료의 성분들이시각을 통해서 관람자(응시자)에게 물성이 지닌 시각과 촉각경험으로 신체적 감각의 감성을 전한다. 이는 판화의 푼크툼적 요소로서 관람자(응시자)에게도 동일하게 전달될 수 있다. 이 같은 점에서 본 연구는 사진에서 시작되었던 ‘푼크툼(punctum)’의 요소가 판화에도 적용될 수 있고, 이러한 것을 기반으로 한국현대판화에서 나타난 푼크툼의 요소를 고찰하였다. 한국현대판화를 크게 세 부류인,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은 1세대와 전쟁이후에 태어나 경제 성장의 주력이었던 베이비붐 세대인 2세대, 그리고 90년대 중반 이후에 경제활동을 시작한 3시대로 거칠게 나누고, 각 시대의 판화작품을 ‘현실과 물성’, ‘사진과 물성’, 그리고 ‘가상과 물성이 융합한 작품’으로 구분했다. 현실에 물성을 접목한 1세대 작품들은 새기거나 찌르는 것과 같은 물리적인 자국에서 푼크툼적 요소로 나타났다. 사진 이미지를 판화의 물성과 융합해 물성 변화를 추구한 2세대 작품들에서는 사진적인 것에 물리적 자국까지 포함해 증폭된 푼크툼의 감성을 유도했다. 가상이미지에 물성을 융합한 3세대의 작품들에서는 현존하나 부재하는 유령적 환영을 만들어 푼크툼을 감지하게 한다. 이렇게 각 시대에 속한 현대판화작품에서 모두 푼크툼 요소인 감정과 경험이 내재해 있음을 밝혔다. 이 연구를 통해서 사진에서 뿐만 아니라 판화에서도 푼크툼이 내재하고, 이를 근거로 한국현대판화에서 나타나는 푼크툼의 특성을 밝혔다. 그러한 연구의 결과로 판화의 물성이 주체의 존재의미를 더욱 명확히 드러내어 판화가치의 확산에 일정부분 기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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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Fine Arts > Department of Printmaking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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