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화된 부적(符籍) 이미지를 활용한 유리 조형물 연구 - 도시주거공간을 중심으로

Abstract

연구자는 그동안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획일적으로 대량 생산된 대도시의 주거공간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그 방안으로 투명성, 다양한 색의 연출, 빛의 확산과 같은 유리의 물리적 특성을 이용한 조형물을 만들어 실내공간을 다면적인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노력을 해왔다. 본 연구는 주술, 관습, 전통의 상징성을 갖는 부적 이미지들을 패턴화하여 실내 유리조형물에 적용함으로써 장식뿐 아니라 심리적 기능을 하는 조형물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부적의 상징적, 시각적 이미지를 활용해 사람들에게 주술적 기능을 연상케 함으로써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나아가 과거와 현재의 문화적 단절을 해결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