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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전라북도 금산군의 의료체계와 질병 치료 연구—『崔炳彩日記』(1927-1945)를 중심으로—A Study on the Medical System and Disease Treatment in Geumsan-gun, Jeollabuk-do,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Focusing on Choi Byung-chae’s Diary(1927-1945)

Other Titles
A Study on the Medical System and Disease Treatment in Geumsan-gun, Jeollabuk-do,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Focusing on Choi Byung-chae’s Diary(1927-1945)
Authors
손경희
Issue Date
Nov-2023
Publisher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Keywords
금산군; 최병채; 질병; 치료; 전염병; 매약; 약보.; Geumsan-gun; Choi Byung-chae; Disease; Treatment; infectious disease; a patent medicine; medical report.
Citation
민족문화연구, no.101, pp 539 - 569
Pages
31
Journal Title
민족문화연구
Number
101
Start Page
539
End Page
569
URI
https://scholarworks.bwise.kr/kumoh/handle/2020.sw.kumoh/26553
DOI
10.17948/kcs.2023..101.539
ISSN
1229-7925
2672-0787
Abstract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금산군 진산면의 농촌지식인 최병채가 쓴 『최병채일기』(1927-1974)를 통해 금산군의 의료체계와 질병 치료를 고찰하였다. 『최병채일기』는 최병채가 21세부터 68세까지 47년간 쓴 일기로 날씨, 물가(物價), 식민정책, 학교운영, 농업경영, 질병, 전염병, 치료, 매약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1927-1945년 시기를 우선 살펴보았다. 일제강점기 금산군은 전북에서도 산간 농촌지역으로 일본인 이주가 적고, 관립⋅공립병원도 설립되지 않은 근대의료의 불모지였다. 일제 말기까지 금산군의 의료체계는 근대의료체계가 아닌 한의학체계와 매약이 중심이었다. 한편 일제는 전염병예방이란 명목 하에 금산군에서도 검병적 호구검사를 실시하고, 봄⋅가을 청결검사와 종두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금산군에는 콜레라, 장티푸스, 전염성 감기, 홍역 등의 전염병이 발생했다. 금산청년회, 경찰, 공의가 나서 예방주사를 놓고, 격리 병사를 만들고, 집을 소독하고, 교통을 차단하면서 조선인들을 통제했다. 최병채와 그의 가족들은 복통과 체증 같은 소화기과, 다양한 몸의 통증, 종기로 인한 피부과 병을 많이 앓았다. 이들의 질병 치료 특징은 첫째,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았다. 둘째, 한약국, 의원, 침술 등을 통한 한의학요법을 주로 하였다. 이는 최병채가 한의학에 대한 이해가 높았고, 한의학체계 인프라가 많았기 때문이다. 셋째, 매약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최병채는 매약을 통한 치료를 위해 경성의 제약회사 13곳에서 발간한 약보(藥報)를 지속적으로 받아 보고, 매약상을 통해 약을 구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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