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의 해방기 역사소설과 식민지 전사(前史)의 재현Representation of the pre-colonial history in Chae Man-sik's Historical Novel in the Liberation Period
- Other Titles
- Representation of the pre-colonial history in Chae Man-sik's Historical Novel in the Liberation Period
- Authors
- 류동규
- Issue Date
- Dec-2012
- Publisher
- 한국문학언어학회
- Keywords
- Chae Man-sik; Historical Novel in the Liberation Period; the pre-colonial history; 『Ongnangsa(옥랑사)』; 「History」 series; Historical Subject; Folktale; Chronicle; 채만식; 해방기 역사소설; 식민지 전사; 『옥랑사』; 「역사」 연작; 역사 주체; 설화; 연대기
- Citation
- 어문론총, no.59, pp 531 - 552
- Pages
- 22
- Journal Title
- 어문론총
- Number
- 59
- Start Page
- 531
- End Page
- 552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kumoh/handle/2020.sw.kumoh/27762
- ISSN
- 1225-3928
- Abstract
- 채만식의 역사소설이 보여주는 역사 주체의 불가능성은 식민지 전사에 대한추상화, 그리고 이를 통한 역사 주체의 이상화와는 크게 다른 것이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해방이 가져다 준 새로운 기대와 긍정은 자칫 식민지 전사를추상화, 이상화할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었다. 식민지 전사를 추상화하게 되면,해방은 ‘민족 불멸’이라는 과장된 수사로 포장되어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민족’이라는 추상화된 집단 주체만 드러날 뿐, 근대역사의 모순 속에서 형성되는 역사 주체의 문제는 사라지고 만다. 채만식은 이러한 상황에서 역사의 모순을 그것 자체로 받아들이면서 분열 상태에 놓인 주체를 재현하고 그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했다. 『옥랑사』와 『역사』 연작은 식민지전사를 재현하기 위해 설화와 연대기를 활용하고 있으면서도, 구체적인 양상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그가 역사 주체의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모색하였으며, 그러나 그 모색 과정이 어느 한 방향으로 수렴되기 극히 곤란하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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