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치오의 “삼위일체” 벽화에서 나타난 공간적인 특성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초기 르네상스 시대 회화에서 마사치오의 “삼위일체” 벽화에서 나타난 공간적인 특성에 관한 연구를 하기 위함이다. 위와 같은 연구의 결과로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1. 마사치오는 “삼위일체” 벽화를 통해 미술사상 처음으로 원근법을 사용하여 관찰자가 교회의 일정한 위치에서 그림을 볼 때에, 평면적인 그림 속에 있는 인물들이 실제의 공간에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도록 묘사하였다. 2. “삼위일체” 벽화에서의 배경이 되고 있는 건축은 고대 신전건축의 기둥과 엔타블레이쳐, 초기 그리스도교회의 후진형태의 공간, 로마 시대의 개선문과 판테온의 궁륭형 천장을 원형으로 한 격자형태의 우물반자 장식에 의한 고대 건축의 모티프들로부터 중요한 특성을 이루고 있다. 3. “삼위일체”에서의 입면구성은 소실점을 중심으로 지평선에 의한 수평축에 의해 상부와 하부구조로서 구분되어 있다. 상부구조는 지평선에 의한 수평축과 “삼위일체” 요소의 배치에 의해 형성된 수직축으로서 이루어졌다. 하부구조는 좌․우의 원형 기둥에 의해 지지되고 있는 제단과 그러한 내부에 석관과 해골이 구성되었다. 4. “삼위일체”에서의 단면구성은 상부구조이면서 내부공간인 기본적인 정사각형 형태의 평면을 중심으로 상부부분에 원통형 볼트의 천장 구조물로 구성되어 있다. 하부구조이면서 외부공간인 부분은 외부방향으로 돌출된 단과 제대가 같은 높이와 폭으로서 내부에 석관과 함께 배치되어 있다. 5. “삼위일체”에서의 기본적인 평면구성은 가로축과 세로축 및 대각선축에 의해 대칭으로서 모서리에 배치된 구조적인 기둥들을 중심으로 정사각형 형태로서 계획되어 있다. 전체적인 평면구성은 내부에는 돌출된 중층개념의 구조물과 후면에는 둥근 형태의 후진 및 전면에는 외부공간부분을 이루고 있는 단과 제대에 의해 계획되었다. 6. “삼위일체”에서의 시각적인 측면은 상부와 하부구조 및 내부와 외부공간이 일정한 비례체계로서 구성되었기 때문에, 거리와 높이와의 관계에서 안정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시각적인 범위의 앙각은 적절한 시선거리와 중심 및 위치에 의해 건축적인 구성체계와 요소 및 등장인물들을 전체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자세하게 바라볼 수 있게 계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