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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경남 밀양군 이병곤李炳鯤의 질병과 한의학 치료Japanese colonial era Disease and Oriental Medicine Treatment of Lee Byung-gon, Miryang-gun, Gyeongsangnam-do

Other Titles
Japanese colonial era Disease and Oriental Medicine Treatment of Lee Byung-gon, Miryang-gun, Gyeongsangnam-do
Authors
손경희
Issue Date
Mar-2023
Publisher
한국국학진흥원
Keywords
밀양군; 퇴수재일기; 질병; 치료; 의생; 전염병; 한의학; Miryang-gun; Toesujae Diary; Disease; Treatment; Medical student; Infectious Diseases; Oriental medicine.
Citation
국학연구, no.50, pp 299 - 331
Pages
33
Journal Title
국학연구
Number
50
Start Page
299
End Page
331
URI
https://scholarworks.bwise.kr/kumoh/handle/2020.sw.kumoh/28433
DOI
10.36093/ks.2023..50.008
ISSN
1598-8082
Abstract
본고에서는 일제강점기 경남 밀양군 부북면에 세거하였던 여주 이씨 집안의 일기인 퇴수재일기退修齋日記(1906~1948)를 통해 퇴수재退修齋 이병곤李炳鯤 의 질병과 치료를 분석하였다. 퇴수재일기는 이병곤이 1906부터 1948까지 약 42년간 쓴 일기로 날씨, 농업경영, 학교 운영, 교육, 관혼상제, 지방사회의 시국에 대한 견문, 식민정책, 질병, 치료, 전염병 등 다양한 내용이 들어 있다. 일제강점기 농촌지역이었던 경남 밀양군은 경부철도 정차역과 낙동강을 통한 비옥한 토지 등으로 일제 초기부터 일본인의 이주가 많았다. 그 결과 1910년대 초부터 밀양군에는 일본인 의사가 개업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관립·공립 병원은 1930년대 후반에 설립된다. 일제는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의생과 공의를 두었다. 밀양군의 의료기관 중 한의학치료를 담당하던 의생이 가장 많았다. 퇴수재일기속 이병곤과 그의 주변 인물들은 여러 질병에 한의학치료, 근대병원치료, 민간치료, 미신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였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한 치료법은 한의학이었다. 1906~1932년 사이 이병곤은 밀양읍내 뿐만 아니라 인근 부산, 대구, 영천의 이름난 의원과 의생을 총동원하여 질병에 대응하였다. 근대병원치료는 치과와 외과적인 처치가 필요할 때만 받았다. 이병곤은 자신의 병에는 미신치료를 하지 않았지만 어머니의 병에는 칠성에게 기도하였다. 1939~1948년 사이 이병곤의 질병 치료에는 세 가지 특징이 있었다. 첫째, 일제 말 전시체제기 한약재의 부족 현상이 심하여 약을 짓기가 어려웠다. 둘째, 한의학에 대한 조예가 상당하여 동의보감·제중신편濟衆新編·방약합편方藥合編 등의 의서를 참고하여 직접 치료법을 찾았다. 셋째, 자신의 질병에 대해 기록 해 두었다가 활용하였다. 밀양군에는 말라리아, 콜레라, 천연두, 성홍열, 적리, 장티푸스 등의 전염병이 발생했다. 밀양군에서는 방역사무소를 설치하고, 예방 주사 증명 유무를 확인했다. 밀양청년회에서 일방역회一方疫會를 조직하고, 자위단을 조직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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