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박완서 단편소설에 나타난 경계인으로서의 중산층 의식The Middle Class’ Consciousness as a Marginal Person in Park Wan-Seo’s Short Novels of 1970s.
- Other Titles
- The Middle Class’ Consciousness as a Marginal Person in Park Wan-Seo’s Short Novels of 1970s.
- Authors
- 이은영
- Issue Date
- Jun-2024
- Publisher
- 한국비평문학회
- Keywords
- 중산층 의식; 경계인; 이질적인 타자성; 욕망과 경멸; 혐오와 매혹; 변화 가능성; 사회통합; 사회변혁; marginal person; Middle class’ consciousness; heterogeneous otherness; desire and contempt; hate and fascination; change possibility; social integration; social revolution
- Citation
- 비평문학, no.92, pp 103 - 131
- Pages
- 29
- Journal Title
- 비평문학
- Number
- 92
- Start Page
- 103
- End Page
- 131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kumoh/handle/2020.sw.kumoh/28778
- ISSN
- 1225-0430
2733-6875
- Abstract
- 본 연구는 1970년대 박완서 단편소설에 나타난 중산층 의식의 이중성에 주목하고 특히 경계인으로서의 중산층 의식에 초점을 맞추어 그 의미를 밝혀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먼저 이 시기 박완서의 단편소설 속 중산층은 상류층에 진입하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는 동시에 상류층의 탐욕과 허위에 대해 경멸하는 이질적인 타자성을 드러낸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때 중산층의 이중적 의식은 중산층의 일상으로의 복귀 또는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이라는 두 가지 태도로 나타난다. 다음으로 중산층은 하류층의 가난에 대해 혐오하는 동시에 그들이 가진 성실성, 자립성 등 도덕적인 부분에 대해 매혹이라는 이질적인 타자성을 드러내며, 후자는 서민층과의 공감 및 연대 의식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박완서의 단편소설에 나타난 경계인으로서의 중산층 의식은 중산층의 불안의식 그 자체를 드러내기보다는 이질적인 타자성을 통해서 국가 주도의 물질주의적 근대화와 중산층 가정의 판타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변화의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리고 박완서의 단편소설 속 중산층은 경제적 안정뿐만 아니라 생활의 질적인 부분까지 추구하는 양식의 소유자이며 나아가 사회통합과 사회변혁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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