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유형에 따른 탑승자 손상의 특성 - 한국형 자동차사고 심층분석 조사자료 기반 -

Abstract

연구목적 : 우리나라에서 도로의 유형들은 각각 도로의 너비, 곡률, 포장 재질 및 상태, 도로의 방향뿐만 아니라 관리 주체, 관계 법령 등에 있어 여러 가지 차이점을 나타낸다. 저자들은 도로 유형에 따른 탑승자 손상의 특성과 중증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분석하고자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방법 : 2011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한국형 자동차사고 심층분석 조사자료에서 추출된 전체 2630건 중, 도로 유형, 차종, 중증도가 조사되지 않은 1003건을 제외한 1627건을 대상으로, 도로 유형은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시․군․구도를 포함한 기타 도로의 4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차량의 종류, 충돌방향, 탑승자 위치 등에 따른 탑승자 손상중증도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결과 : 고속도로에서는 트럭과 밴이 관련된 사고 탑승자의 손상중증도가 유의하게 더 높았고, 지방도의 경우 세단과 트럭이 관련된 사고 탑승자의 손상중증도가 유의하게 더 높았다. 차종에 관계없이 국도와 지방도에서 다른 도로 유형들보다 탑승자 손상의 중증도가 전반적으로 더 높았다. 고속도로에서는 전복사고, 국도의 경우 우측 측면 충돌에서 탑승자 손상중증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결론 : 도로의 유형에 따른 탑승자 손상중증도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여 교통사고 탑승자 손상의 환경적 요인을 개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