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운영에 따른 정차도시 산업구조의 시계열적 변화연구: 경전선과 전라선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KTX가 정차하는 경전선과 전라선의 4개 도시(밀양, 창원, 전주, 남원)의 산업구조를 KTX 정차이전과 정차이후로 구분해 KTX의 정차여건에 따라 지역의 개별 산업구조는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지역입지상분석을 이용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실증분석을 위해 사용한 자료는 연구대상지역의 표준산업분류상 중분류를 이용한 산업자료로 각 시기를 기준으로 이전 시기와의 변화율 비교분석을 통해 해당산업의 발전유형을 성장산업, 성장둔화산업, 그리고 침체산업으로 분류해 KTX 정차여건 변화가 지역 내 어떤 유형의 산업이 구조적인 변화를 겪었는지를 파악하였다. 분석결과 KTX 정차가 지역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도시에 따라 차별적이라는 사실이 나타났으며, 따라서 KTX경제권 또는 KTX 역세권개발과 같은 철도중심의 지역개발 및 산업정책은 도시에 따라 차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특히 인구규모에 따라 KTX 정차가 지역의 개별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도출해 차별적인 정책의 근거를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지역 부동산시장에 있어 KTX 정차는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기는 어렵다는 점도 함께 도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