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희・여와(伏羲女媧) 도상(圖像)의 문화적 의미The cultural meaning in Fuxi and Nuwa’s picture and image
- Other Titles
- The cultural meaning in Fuxi and Nuwa’s picture and image
- Authors
- 전성운
- Issue Date
- 2014
- Publisher
- 동아시아고대학회
- Keywords
- 복희; 여와; 도상; 닌기쉬지다; 오시리스; 이시스; 세라피스; 나가; 문화 요소; 문명권; Fuxi; Nuwa; Picture and Image; Ningishizida; Osiris; Isis; Serapis; Naga; culture factor; culture block
- Citation
- 동아시아고대학, no.35, pp.299 - 323
- Journal Title
- 동아시아고대학
- Number
- 35
- Start Page
- 299
- End Page
- 323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sch/handle/2021.sw.sch/12742
- ISSN
- 1229-8298
- Abstract
- 복희・여와 신화는 중국이란 특정한 문명권에서만 기원, 발전한 것으로 여겼다. 특히 중국학자들은 이것이 중국 문명의 기원과 상징을 담고 있는 위대한 문화 요소로 간주했다. 그러나 도상학적 측면에서 본 복희・여와의 형상은 오히려 중국 개별 문명의 소산이 아니다. 복희・여와의 신격 및 형상은 수메르의 닌기쉬지다와 방불한 특징을 보인다. 닌기쉬지다와 복희・여와는 신격(神格), 형상(形象), 신능(神能)과 같은 근본적인 차원에서 공통적 자질을 가졌다. 닌기쉬지다의 형상은 이집트의 오시리스와 이시스 신화 및 도상에서도 확인된다. 저승의 신이자 부활, 소생의 신인 오시리스와 치료와 번성, 화육(化育)의 신능을 지닌 이시스의 교미형 도상, 그리고 그 가운데 자리한 호루스의 형상은 이집트 및 지중해 전역에서 발견되는 보편적 존재이다. 또한 그레코로만 양식의 오시리스와 이시스 도상은 중국의 복희・여와의 도상과 부분적인 차이만 있을 뿐이다. 그리고 이런 도상은 인도나 투르판 지역에서도 발견된다. 복희・여와의 도상은 역사의 전 시기, 세계 도처에 편만하게 존재했던 문화 요소인 것이다. 이것은 중국이란 개별 문명권 내부의 독자적 문화 요소로 간주되었던 것이 인접하는 개별 문명권으로부터 유래한 외래적인 것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점에서 개별 문명을 구성하는 문화 요소의 일부는 관념적으로 형성된 허구적 실체이며, 동시에 인접하는 개별 문명권의 문화 요소를 창조적으로 수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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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s - College of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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