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소아에서의 건강보조제 사용 실태

Abstract

목적: 진료 시 건강보조제에 대한 설명과 추천을 원하는 경우를 자주 경험하나 건강보조제에 대한 연구가부족한 상태이므로 흔히 사용되는 건강보조제의 사용실태와 이에 미치는 여러 가지 인자에 대해 알아보고자 24개 문항으로 이뤄진 설문지를 이용하여 조사를시행하였다. 방법: 2013년 1월부터 8월까지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소아청소년과에 내원한 1~8세(12~107개월) 소아 보호자 1,000명을 대상으로 24개 문항으로 이뤄진설문지에 답하도록 하여 회수된 962부의 설문지를 Ttest,Chi-scquare test를 통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응답을 한 962명 중 611명(63.5%)에서 건강보조제를 사용하였거나 사용 중이었으며, 351명(36.5%)은 사용 경험이 없었다. 성별, 분만 방법, 출생시 체중, 현재 신장, 부모의 고학력, 가계 소득 항목은양쪽 군에서 차이가 없었으나 미숙아 출생 시, 저신장일 때, 현재 체중이 작을 때, 첫째아이, 부모의 연령이높을 때, 부의 직업이 연구원, 혼합수유, 선천성 질환을포함한 병력이 있는 경우에 건강보조제를 복용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용 경험이 있는 환아 중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한 경우가 77.0%로 가장 많았고 세부 종류로는 정장제를 복용한 경우가 30.1%로 가장 많았으며 복용 가짓수는 2~3가지가 69.5%로 많았다. 복용 이유로는 면역력 증진을 위하여가 33.0%로 가장 많았고 주로 부모의 의지로 결정한 경우가 49.3%로 의료진에 의한 추천 13.6% 보다 월등히 많았다.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효과로 93.1%이었으나복용한 경우 중 효과를 경험하지 못했다고 대답한 군이50.2%로 가장 많았다. 결론: 구미지역 대상아의 부모들은 아이들의 건강에많은 관심을 갖고 건강보조제를 선호하여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건강보조제를 선택함에 있어서 의료진보다는 부모의 의지나 비의료진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건강보조제 종류에 있어서도 2~3가지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효과를 경험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건강보조제의 올바른 선택을 유도하고 남용을 막기 위해 부모에게 신뢰성 있는정보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하며 필요한 이유가 있을때는 적절한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근거없이 사용하는 것은 금하도록 지도할 수 있는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교육자세가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