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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에서 지각학으로의 전환과 그 함의Paradigm Shift from Aesthetics to Aisthetics

Other Titles
Paradigm Shift from Aesthetics to Aisthetics
Authors
최준호
Issue Date
2012
Publisher
철학연구소
Keywords
지각학; 생태학적 자연미학; 분위기; 미학적 경험; 자연미; 신체적 현존; aisthetics; ecological aesthetics of nature; atmosphere; aesthetic experience; beauty of nature; bodily existence
Citation
철학연구, no.45, pp 313 - 343
Pages
31
Journal Title
철학연구
Number
45
Start Page
313
End Page
343
URI
https://scholarworks.bwise.kr/sch/handle/2021.sw.sch/15896
ISSN
1229-4470
Abstract
본 논문의 목적은 지각학으로서의 미학에 담긴 함의를 살펴보는 데 있다. 지각학으로서의 미학은 인간, 자연, 미학적 경험, 예술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수반한다. 뵈메에 따르면, 미학의 이러한 전환은 ‘자연 및 인간에 대한 근대적 이해로부터의 근본적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리고 그 변화는 기본적으로 환경 문제의 심각성으로부터 야기되었다. 달리 말하자면 이것은 생태학적 자연미학에 대한 요구에 상응한다. 생태학적 자연미학은 ‘인간이란 어쩔 수 없이 자연 속에서 그리고 자연과 함께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사실에 새삼 주목한다. 이와 관련하여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간은 자신이 어떤 환경에 처해 있는가를 자신의 신체에서 감지한다.’는 사실이다. 이 점이 ‘자연 및 인간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열쇠라는 것이다. 뵈메는 이러한 감지의 경험은 전통적인 고전미학에서 말하는 미학적 경험보다 더 근본적인 미학적 경험임을 강조하면서, 이로부터 새로운 미학을 정초하고자 한다. 지각학으로서의 미학이 그것이다. 즉, 생태학적으로 동기지어진 자연미학은 ‘보편적 지각학’의 가능성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내용을 골간으로 하는 뵈메의 자연미학을 전통적인 자연미학과 비교ㆍ고찰하고, 이를 통해서 지각학으로서의 미학에 담긴 함의를 살펴보려고 한다. 요컨대 지각학으로서의 미학에 담긴 ‘인간 및 자연 이해의 변화’, ‘미학적 경험의 의미 확장’, 그리고 ‘예술에 대한 새로운 이해’ 등을 살펴보려고 한다. 본 연구를 통해 확인된 사실은 다음과 같다. 1) 지각학의 미학적 경험에는, 자연은 더 이상 소외된 자연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 인간 역시 자연과 함께 자연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자연 존재라는 사실, 자연-인간 관계는 서로 별개인 자연과 인간이 만나는 관계가 아니라, 일종의 자기 이해, 자기 조직화의 관계라는 사실 등이 함축되어 있다. 2) 지각학에 따르면, 미의 경험뿐만 아니라, 미학적 경험 전반이 ‘좋은 환경을 위한 분위기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일종의 양분’으로 간주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미학적 경험은 현혹과 기만을 낳게 하는 것에 대한 비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3) 지각학의 관점에서 보자면, 예술작품은 해석의 대상이기 이전에 ‘정서적으로 어떤 상황에 직면함’으로 이끄는 일종의 분위기로 간주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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