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정신의 회고와 전망

Abstract

이 연구에서는 1945년 해방직후인 미군정기부터 노무현정부까지 각 시대별경찰정신을 더듬어보고 미래의 경찰정신을 전망해보는 데 연구의 의의를 두고자 한다. 경찰정신은 경찰사적으로 경무국시대, 경무부시대, 치안국시대, 치안본부시대, 경찰청시대에 따라 경찰정신도 다양하게 함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경찰정신은 경찰의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반드시 경찰관이 지녀야 할 마음가짐이나 자세를 의미한다고 볼 때 국가에 대한 호국정신, 국민에 대한 봉사정신, 사회에 대한 정의정신, 경찰조직에 대한 주인정신, 경찰관 자신에 대한 청렴정신을 포괄하는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 시대별로 발양된 경찰정신은경무국시대는 주인정신, 경무부시대는 주인정신과 봉사정신, 치안국시대는 주인정신과 호국정신, 치안본부시대는 주인정신과 호국정신, 경찰청시대는 주인정신과 봉사정신이 한층 더 발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일관되게 나타난 경찰정신은 주인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경찰의 역할, 조직, 제도가 경찰관의 직무만족과 국민들의 치안서비스 만족을 충족시켜 주지 못함은 물론경찰의 주체의식이 결여되어 있으며 정치적 중립성이 확보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경찰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주인정신을 가지고 수사권과 자치경찰제 등의 문제에 대하여 전향적으로 대응해야 할것이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는 경찰이 사회의 부조리를 일소하고 공정사회를실현하기 위해서는 최근에 사회적 화두로 정의정신이, 국민에 대한 경찰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는 봉사정신이 한층 더 창발되어야 것이다. 따라서 경찰정신이 올바르게 확립되어야만 경찰조직의 응집력과 결속력이강화됨은 물론, 대국민치안서비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경찰조직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