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의 새로운 변화 방향에 관한 연구 : <북극곰을 위한 일주일>과 <재앙을 위한 레시피>의 사례 분석

Abstract

최근 들어 새로운 형태의 다큐멘터리들이 속속 제작되고 있다. 이러한 다큐멘터리들은 일견해 보면 다큐멘터리처럼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통상적으로 규정하는 다큐멘터리의 코드에서 벗어난 경우가 많다. 이들 ‘영상물’은 많은 부분에서 다큐멘터리라기보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성격을 띠고 있기도 하다. 이 논문에서는MBC스페셜에서 방송된 <북극곰을 위한일주일>과 핀란드 다큐멘터리 <재앙을 위한 레시피, Recipes for Disaster>의 양적 분석과 질적 분석을 통해 다큐멘터리의 리얼리티 프로그램화 경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분석 결과, 분석대상 영상물은 형식적 구성요소, 담화, 스토리 구성, 서사 전략에서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요소를 많이 내포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 논문에서는 극단적으로 설정된 상황아래서 촬영 대상자의 본래 삶과 괴리된현실을 다룬 영상물은 비록 현실을 보여준다 하더라도 진실 추구라는 다큐멘터리를규정하는 중요한 기준에 미달된다는 점을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