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무용수용 완벽주의성향척도의 구인타당도

Abstract

무용수에게 완벽주의 성향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된 측정도구는 다양하다. 그러나 무용수를 대상으로 도구의 구성타당도(construct validity)를 검증함 없이 사용되고 있다. 이 연구는 Anshel & Eom (2002)이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개발한 다차원적 완벽주의성향척도가 대학무용수들에게도 적용 가능한지를 확인하였다. 무용전문가를 통해 검사내용에 기초한 증거(evidence based on content validity)로 개발된 4요인 28문항의 구인타당도를 검증하였다. AMOS 프로그램을 통한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적합도 RMSEA= .095, CFI= .638, TLI= .678 로 최적치(RMSEA= .08이하, CFI= .90이상, TLI= .90이상)에 부적합하게 나타났다. 적합도를 만족시키기 위해 요인별로 내적일관성(Cronbach’s α)을 낮추는 문항들을 제거하는 방법을 SPSS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하였다. 그 결과 4요인 16문항으로 나타났고, 다시 구인타당도 검증을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적합도는 RMSEA= .080, TLI= .853, CFI= .868, 으로 부적합하게 나타났다. 수렴타당도와 판별타당도를 나타내는 합성신뢰도(ICR)와 평균분산(AVE) 지수를 산출하여 결여되는 요인을 검증하였다. 결여되는 요인에 다중상관자승(SMC: Squared Multiple Correlations)이 낮은 두 문항을 제거하여 4요인 14문항으로 나타났다. 구인타당도 검증을 위해 다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적합도 RMSEA= .069, TLI= .901, CFI= .915, 로 모두 최적치에 적합하게 나타났다. 대학무용수들의 완벽주의 성향을 측정하기 위한 다차원적 완벽주의 척도의 구인타당도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무용수를 대상으로 구인타당도가 검증된 이 척도를 다른 대학무용수들에게도 활용하여 안정성(stability)을 확인하는 연구가 수행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