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에서 다문화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불안과 자살성에 미치는 영향: 성별 차이를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다문화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불안과 자살성에 미치는 영향과 성별차이를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제16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활용하여 다문화청소년 1,065명의 자료를 대상으로 구조방정식모형으로 측정모형을 검증하고 잠재평균분석으로 성별차이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다문화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은 불안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나 자살성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미하지 않았고, 불안은 스마트폰 과의존과 자살성의 관계를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스마트폰 과의존의 수준이 불안의 수준을 증가시켰고, 이어서 자살성의 수준을 증가시켰다. 성별에 따른 경로계수의 차이는 스마트폰 과의존과 자살성의 경로에서만 나타났고, 남자 청소년의 경우에만 스마트폰 과의존 수준이 높을수록 자살성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다문화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하고 정신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개입 방안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