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복지영역 안전망 구축과정에서 불교계의 역할: 다문화 복지서비스제공자의 활동경험을 중심으로

Abstract

연구목적: 다문화 관련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이주민집단에게 필요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과정에 고려할 것이 무엇인지를 다문화영역에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무자의 활동 경험에 기초하여 살펴보고자 하며, 이때 불교계가 담당할 역할에 대해 제언해보고자 한다. 연구방법: 다문화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최일선 실천현장인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실무자를 대상으로 2019년 9월부터 10월까지 총 5회의 인터뷰를 실시하여 활동 경험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질적 연구방법으로 진행하였다. 결과: 이주민집단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다문화 관련 법과 제도의 한계로 대상자가 한정되어 있으며, 현실 상황과 맞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인력 부족과 열악한 시설 등 많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언급하고 있다. 이에 불교계가 이주민집단들의 모국과의 친근감을 이어나갈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여 공공영역의 한계를 보완함으로써 우리 사회에서의 순적응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불교문화권과 친숙한 이주민집단의 특성을 고려하여 사찰과 연결되는 자원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여 이주민들의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 다문화영역에서 안전망의 역할을 불교계가 일정부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