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게임 이미지의 대중적 수용

Abstract

본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레트로’ 문화를 추적한다. 그리고 그 과정 안에서 게임의 레트로 이미지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레트로의 의미는 ‘복고풍’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현재의 레트로의 의미를 단순히 ‘복고’로 해석하는 것은 여러 가지 문화적 의미를 놓치는 것이 된다. 예컨대 과거의 이미지를 지금 사용한다는 것은 지나간 과거의 대중들이 과거를 추억하고 있다고 생각되기 쉽다. 하지만 지금의 레트로 문화는 과거의 대중뿐만 아니라 현대의 대중까지 포함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레트로 문화는 신, 구세대들을 모두 아우르고 있으며 그 안에서 각종 문화상품(게임, 영화, 패션 등)이 변모하고 그것을 유희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레트로 문화의 부상은 문화적, 산업적, 대중들의 놀이문화에 이르기까지 큰 범주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레트로 문화와 그에 관련된 이미지를 연구한다는 것은 지금 사회의 반영이자, 대중들의 반응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게임문화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게임 산업에서는 현실과 가까운 게임 개발에 몰두해왔다. 그러나 최근 리마스터 버전의 고전 게임은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와 같은 게임들은 노스탤지어의 정서를 강하게 담지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첫째 노스탤지어와 레트로 문화를 토대로 레트로 게임 등장의 문화적 의미를 해석한다. 과거 저해상도의 그래픽은 레트로 게임의 유행에 핵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째 레트로 게임 이미지를 분석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다. 현재 레트로 게임의 유행은 과거 게임문화의 이미지를 찾고 복원하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재미를 생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에도 레트로 게임은 대중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는 게임으로 계속 존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