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간호사의 폭력경험과 성인애착 불안정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응급실 간호사의 폭력경험과 성인애착 불안정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자료수집은 2022년 2월 1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경기, 충청지역에 소재한 3개 대학병원의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2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도구는 폭력경험도구, Experiences in Close Relationships Scale-revised, Beck Depression Inventory-II를 사용하였고, SPSS WIN 26.0을 이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대상자의 27.5%가 경증 이상의 우울을 보였고, 애착불안, 애착회피, 성폭력 경험, 신체적 위협, 신체적 폭력이 우울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주관적 건강상태, 성폭력 경험, 애착불안이 우울의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응급실 간호사의 우울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애착불안을 가중시키는 근무환경이나 대인관계 문제를 사정하고, 애착증진을 위한 심리적 중재가 필요하다. 또한, 간호사의 건강상태를 향상시킬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성폭력 대처 매뉴얼을 개발하여 간호사에게 교육하며, 환자와 가족에게는 성폭력 예방교육을 필수적으로 시행하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