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지각한 부와 모의 심리적 통제가 관계적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 -자기수용을 통한 사회불안의 조절된 매개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사회불안을 통해 관계적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수용이 조절된 매개효과를 갖는지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19년 10월 14일부터 2019년 10월 28일까지 서울, 경기, 충남 소재의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2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25.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부모의 심리적 통제는 관계적 공격성에 사회불안이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회불안과 관계적 공격성의 관계에서 자기수용은 유의한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지각된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관계적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불안에 의해 매개되는 과정에서, 자기수용의 크기가 커지면 그 간접효과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자기수용이 높을수록 사회불안 매개 기능이 낮아지고 관계적 공격성에도 유리하게 작용함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사회불안을 통해 관계적 공격성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자기수용이 관계적 공격성을 완충시키는 치료 기제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