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준은 왜 표준어를 사용했나? SBS 드라마 <녹두꽃>의 방언 활용 방식 또는 기준, 그리고 생산 맥락에 관한 연구Why did Chun Bong-Jun spoke in modern standard Korean? Study on the dialect usage criteria and drama production context
- Other Titles
- Why did Chun Bong-Jun spoke in modern standard Korean? Study on the dialect usage criteria and drama production context
- Authors
- 홍경수
- Issue Date
- 2020
- Publisher
- 한국방송공사
- Keywords
- SBS drama <Nokdu flower>; dialect; text analysis; binary opposition; production study; local sensitivity; SBS 드라마 녹두꽃; 방언; 텍스트 분석; 이항대립; 생산자 연구; 지역 감수성
- Citation
- 방송문화연구, v.32, no.1, pp 55 - 93
- Pages
- 39
- Journal Title
- 방송문화연구
- Volume
- 32
- Number
- 1
- Start Page
- 55
- End Page
- 93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sch/handle/2021.sw.sch/3486
- DOI
- 10.22854/sbc.2020.32.1.55
- ISSN
- 1739-1830
2713-3516
- Abstract
- 드라마 <녹두꽃>의 언어 텍스트 분석과 제작자 심층인터뷰를 통해서 방언 활용의 방식 또는 기준, 그리고 드라마 생산의 맥락을 탐색하고자 했다. 텍스트 분석 결과 드라마는 전라도 방언의 맛을 잘 살려서 호평을 받았지만, 드라마의 중심인물인 전봉준이 방언이 아니라 현대 표준어를 사용하는 등, 세 가지의 기준에 따라 표준어와 방언 사용을 구분함으로써 방언에 대한 왜곡된 관념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 가지 기준은 ‘초영웅 : 아류영웅 사이의 구분’, ‘지식 가진 상층계급 : 낮은 지식의 하층계급의 구분’, ‘공식 : 비공식의 구분’이라는 이항대립이었다. 연출자와 작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두 제작 주체 간의 방언 활용을 둘러싼 대립이 있었으며, 작가의 의견을 연출자가 따르는 타협의 과정이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작가는 ‘지식 있는 양반 : 지식 없는 중·하인 사이의 구별’ 등의 방식에 따라 대본을 완성했다고 증언했으며, 드라마에서 더 많은 등장인물이 방언을 사용하게 했다는 자부심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의 방언 활용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 중에 방송사 조직구성원들의 조직문화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자는 지역 감수성이라는 개념을 제안하며, 지역과 관련한 언어 활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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