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및 제휴 특성을 고려한 항공노선의 운항빈도에 관한 실증연구 - 동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

Abstract

항공사 및 노선과 관련한 기존 연구는 글로벌 제휴 형성을 중심으로 성과 혹은 수요 예측의 관점에서 성과를 높이거나 수요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반해 항공노선의 운항빈도에 미치는 요인들에 대해 종합적인 분석은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노선의 운항빈도에 미치는설명 요인을 시장 특성과 제휴 특성으로 구분하고 각 특성이 노선의 운항빈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항공사의 여러 자원 중 핵심적 요인이라 할 수 있는 ‘노선(route)’을 분석 단위로 하여 각국의 시장 특성과 제휴 특성이 항공 노선의 운항빈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인천국제공항(ICN)에서 출발한 모든 국제노선(international)을 대상으로한 2008~2015년 동안의 1,309개의 패널 데이터(panel data)를 대상으로 GLS 회귀분석을 진행하여 노선의 시장특성, 제휴특성과 노선의 운항빈도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노선의 운항빈도에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시장 특성에서는 1인당 GDP 수준이 운항빈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나타났고, 1인당 GDP 성장률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또한, 노선의 운항 거리가 멀수록, 노선의 운항빈도는 감소하였다. 노선의 운항빈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제휴 특성에서는 해당 노선의 제휴 개수가 운항빈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나, 해당 전체 노선 중 제휴에 가입한 항공사들의 비율인 제휴가입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다시 말해서, 시장 특성 요인 중 소득 수준(income level)이 노선의 운항빈도에 영향을 미쳤고 제휴 특성 요인 중 제휴 개수(number of alliances)가 노선의 운항빈도에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