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뮤지션 교육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에 대한 고찰: 인디뮤지션의 교육경험과 교육기관특성을 중심으로

Abstract

대중음악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각종 매체들이 음악을 매개로 한 프로그램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음악을 구현하는 주체인 뮤지션, 특히 상업적 주류장르에서 벗어나 음악의 다양성을 제공하는 원천으로 뿌리의 역할을 하는 인디뮤지션들의 교육의 기회와 환경에 대해서는 이해와 연구가 부족했다. 본 연구는 인디뮤지션의 교육현황을 진단하고, 인디뮤지션을 육성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기회 제공과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온라인설문조사(RQ1), 2차 자료 조사(RQ2), 인디음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RQ3)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제기되는 문화정책적 함의는 첫째, 교육기관의 경험이 있는 뮤지션들과 정규교육기관의 경험없이 개인의 노력에 의지하는 뮤지션으로 양극화된 인디뮤지션들에게 교육기회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둘째, 양적규모의 팽창에도 불구하고 획일화된 교육과정, 이론중심 교육으로 인한 실기교육의 부족, 음악 장르의 편중으로 인한 마이너 장르에 대한 교육의 부재, 해당 교과목과 상이한 전공자들의 지도 등 대중음악 교육환경의 개선이 요구된다, 셋째, 창작에 대한 지원, 창작물을 연습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이를 공연을 통해 공개하고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수립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