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축구 8인제 시스템 도입에 따른 명과 암 : 지도자 관점에서

Abstract

본 연구는 유소년 축구 8인제 시스템의 도입에 따른 명과 암을 알아보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비확률적 표집법중 유목적 표집법을 통하여 유소년 축구지도자 4명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였다. 자료수집방법은 심층면담과 유소년 축구와 관련된 문헌 및 각종 보고서, 기사를 중심으로 자료수집을 하였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9년 1월부터 3개월간 실시하였다. 이상의 연구 과정을 거쳐 도출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소년 축구 8인제 시스템의 도입으로 새로운 변화에 대한 적응이 있었다. 지도자는 과거 지도 방식에서 벗어나 볼 위주의 패스와 드리블 중심으로 훈련을 하며 유소년 선수들이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었으며 유소년 선수들은 새로운 리그의 도입이 선수 스스로에게 동기부여가 되며 기량 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둘째, 새로운 시스템의 긍정적인 현상으로 8인제 경기로 바뀌면서 볼 터치 횟수가 증가 되고 패스와 슈팅의 기회가 부여되면서 자연스럽게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또한, 체력적으로 11명이 뛰던 과거와 달리 8인제 경기에서 더 많은 움직임이 요구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체력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이는 유소년 선수들의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경기에 투입되고픈 유소년 선수들은 본 훈련 외에 개인적으로 축구 과외를 받으며 개인의 기량 향상과 팀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열정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시스템의 부정적인 현상이다. 8인제 시스템은 유소년 선수들이 과거와 달리 11명이 경기에 뛸 수 없기에, 선수들이 경기를 뛸 수 있는 팀으로의 이동을 하게 되고 자의적 혹은 타의적으로 운동을 그만두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선수들을 지도하는 지도자 입장에서 이러한 현상에 참담함을 금치 못하며 지도자 스스로 자괴감을 느끼고 있었다. 둘째, 8인제 시스템의 도입으로 지도자의 처우가 더욱 열악해졌다는 것이다. 학교팀과 클럽팀 모두 수익자 부담 원칙으로 학부모가 자녀들의 교육에 대한 경비를 지급하게 되는데, 이는 직접적으로 지도자의 처우와 연결이 된다. 미래의 주역인 유소년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며 자신이 가진 경험과 모든 지식을 전수하고 있음에도 생계와 관련하여 어려움을 겪거나 학부모와의 대립을 피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스포츠의 어두운 민낯이자 지도자 가 느끼는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