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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해방문학』과 노동 재현의 규율A Study on Nodonghaebangmunhak and the Rules of Labor Representation

Other Titles
A Study on Nodonghaebangmunhak and the Rules of Labor Representation
Authors
허민[허민]
Issue Date
2018
Publisher
상허학회
Keywords
『노동해방문학』; 당파성; 전위당; 노동 재현; 혁명적 지식인; 전위; 사노맹; 전노협; Nodonghaebangmunhak; partisanship; vanguard party; labor representation; revolutionary intellectual; revolutionary vanguard; ‘Sanomang(Alliance of Socialistic Laborers in South Korea)
Citation
상허학보, v.52, pp.107 - 144
Indexed
KCI
Journal Title
상허학보
Volume
52
Start Page
107
End Page
144
URI
https://scholarworks.bwise.kr/skku/handle/2021.sw.skku/23270
ISSN
2005-7261
Abstract
『노동해방문학』은 지역 단위 노동운동을 연결하는 ‘중계자’이자, 노동자의 계급의식 발전에 기여하는 ‘교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발간된 잡지이다. 즉 노동운동에 있어 조직적 과제와, 계급의식 발전을 위한 문학적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매체였다는 것이다. 조직적 과제는 노동자의 정치투쟁을 총체적으로 관장하는 지도기관․전위당 건설을 의미한다면, 문학적 과제란 노동자 계급의 당파성에 입각한 ‘노동해방문학론’을 확립하는 것을 뜻했다. 물론 조직적 과제와 문학적 과제는 쉽게 합치될 수 없었다. 『노동해방문학』의 담론 전략은 여기서 발생했다. 다시 말해 노동자 계급을 하나의 정치 세력으로 조직하기 위한 운동사적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표상의 차원에서 노동자 전위의 새로운 전범을 확보하려 했다는 것이다. 이는 노동자 계급을 위한 조직적 대안이 그 지도성을 담지하는 인격적 구현자를 표상해야한다는 재현의 과제로 이행될 때 가능한 문제설정이기도 했다. 지도기관의 지도력을 표상하는 지도자의 문학적인 재현문제가 중요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노동해방문학』이 발간되던 때는 노동자가 전위로 발전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점차 소실되고 있던 시기이기도 했다. 『노동해방문학』의 주체들은 이 불가능한 과제․곤경을 봉합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한 여러 균열들을 해소하기 위해 노동 재현의 규율을 확립했다. 이 규율이란 지식인과 노동자의 사이, 혹은 노동자 계급 내부의 지적․사상적 비균질성을 식별하고 종합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했다. 『노동해방문학』은 문학적인 재현전략이 함의할 수 있는 정치성(불온성)의 임계를 노동재현의 규율을 통해 끝까지 실험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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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al Art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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