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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기정진의 '卽氣觀理'에 기초한 理 중시적 사유Reconsideration on Grounds for Nosa Gi Jeong-Jin’s Stress on Li

Other Titles
Reconsideration on Grounds for Nosa Gi Jeong-Jin’s Stress on Li
Authors
이천승[이천승]
Issue Date
2017
Publisher
한국유교학회
Keywords
Nosa; Gi Jeong-Jin; Yulgok School; Li(理); Presence; 노사; 기정진; 율곡학; 理; 氣; 卽氣觀理
Citation
유교사상문화연구, no.69, pp.201 - 223
Indexed
KCI
Journal Title
유교사상문화연구
Number
69
Start Page
201
End Page
223
URI
https://scholarworks.bwise.kr/skku/handle/2021.sw.skku/31961
ISSN
1226-7082
Abstract
이 논문은 19세기 호남 유학의 한 흐름을 대표했던 蘆沙 奇正鎭(1798~1879)의 성리학설에서 그가 강조한 理의 함의가 결과적으로 기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측면에서 검토하였다. 율곡학맥으로 분류된 노사의 '理'에 대한 특별한 주목은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문제는 그가 왜 리를 그토록 주목했느냐이다. 이는 기호학맥의 흐름에서 노사 성리설의 사상사적 위치를 재확인하는 일이기도 하다. 리기의 조화, 또는 기의 능동적 활동성에 주목했던 율곡학의 기본전제에서부터 어긋나기 때문이다. 이 논문에서는 노사가 강조했던 리 중시적 사유가 실은 기의 역할을 재강조하기 위해 나온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였다. 노사의 사유를 관통하는 일관된 논의는 리의 의미가 퇴색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그는 리와 기가 분리되어 존재하지 않는 현실에서 리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규명하고자 했다. 즉 리의 실재성과 리의 보편성을 통해 존재 일반에 내재된 리의 의미를 분명히 했던 것이다. 여기서 그가 강조한 리 중시란 다름 아닌 기 속에 내재된 리의 실재적이고 보편적 의미를 명료하게 인식하려는 목적에서 제기된 것이고, 현실적으로 위정척사의 기치아래 모두가 하나로 뭉쳐질 수 있는 공통기반의 필요성으로 이어졌다. 그렇다고 노사는 현실의 실질적 운동자로서 기를 간과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리에 대한 강조는 기의 자기 역할에 대한 촉구로 이어진다. 그는 현상세계에서 운동 변화하는 것은 기일 뿐임을 강조하는 율곡학의 기본입장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가 리의 의미를 강조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기에 대한 통제력 강화를 염두에 둔 것이라 볼 수 있다. 자기 통제가 어려운 상태의 자율이란 방종으로 흐를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또한 리의 主宰란 현실을 초월한 절대자로서 힘을 갖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진리실현의 주체로서 기의 적극적 도덕실천 의지를 촉발시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노사의 리 중시적 태도를 통해 율곡학의 지향점이 리의 현실적 구현에 방점에 있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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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ucian Studies & Eastern Philosophy > ETC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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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CHEON 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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