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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트와 일본 : 새로운 글쓰기에 대한 탐구Barthes et le Japon : à la recherche d'une nouvelle écriture

Other Titles
Barthes et le Japon : à la recherche d'une nouvelle écriture
Authors
정지용[정지용]
Issue Date
2016
Publisher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Keywords
Roland Barthes; Japon; l' Empire des signes; écriture; Haïku; 롤랑 바르트; 일본; 기호의 재국; 글쓰기; 하이쿠
Citation
프랑스어문교육, no.55, pp.415 - 440
Indexed
KCI
Journal Title
프랑스어문교육
Number
55
Start Page
415
End Page
440
URI
https://scholarworks.bwise.kr/skku/handle/2021.sw.skku/39294
ISSN
1226-3400
Abstract
그 자신이 밝히고 있는 것처럼 일본은 바르트의 글쓰기에 대한 이론과 실천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바르트가 일본을 여행하면서 이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글쓰기를 발견한 것은 아니었다. 이 부분을 주의 깊게 읽어보면, 그는 여행 전에 이미 어떤 가능성에 대해 탐색하고 있었고, 여행은 그가 어렴풋하게 가지고 있었던 생각을 “확신”으로, 막연한 공상을 집요한 “환상”으로 바꿔주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일본으로부터 받은 “영향”이라는 것을 그의 방식에 따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는 “영향이란 무엇인가?”란 단장(斷章)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말하는 작가가 아니라, 나로 하여금 그에 대해서 말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즉 일본 체류 기간 동안 그에게 있어 보다 본질적인 것은 일본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아니라, 일본을 통해 제공된 특수한 “글쓰기의 상황(situation d'écriture)” 속에서 새로운 글쓰기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종의 일본 문화에 대한 예찬이라고 할 수 있는 『기호의 제국』에 대해 일본 독자들과 비평가들의 반응은 미온적인 편이다. 어쩌면 그들은 『현대의 신화론』을 쓴 바르트가 일본에 대한 또 다른 신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가 일본을 올바로 이해했는지 아닌지가 아니라, 그가 일본을 통해서 “기호에 대해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했다는 점이다. 이 경험은 무엇보다도 그가 비평가에서 작가로 방향을 전환하게 되는 전환점이 되었다. 이에 본 논문은 새로운 글쓰기의 탐색과 관련해서 그에게 미친 일본의 영향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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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al Arts > Department of French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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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G, JI YONG
Liberal Arts (French Language and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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