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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일본 ・조선에서의 안중근 서사 ― 「安重根」과 하얼빈 역두의 총성 을 중심으로

Authors
최진석[최진석]
Issue Date
2016
Publisher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Keywords
검열; 삼중당서점; 상록회; 안중근; 하얼빈 역두의 총성; 하세가와 카이타로; Censorship; Samjungdang; Evergreen Club; An Jung-geun; Gunshot at the Front of Harbin Railway Station; Hasegawa Kaitarō
Citation
대동문화연구, no.94, pp.451 - 474
Indexed
KCI
Journal Title
대동문화연구
Number
94
Start Page
451
End Page
474
URI
https://scholarworks.bwise.kr/skku/handle/2021.sw.skku/40785
ISSN
1225-3820
Abstract
이 논문은 하세가와 카이타로의 일본어 희곡 「安重根」(1931)과 그것의 조선어 번역본 하얼빈 역두의 총성 에 대한 분석을 통해 1930년대 일본・조선에서의 안중근 서사 유통에 대해 고찰하였다. 「安重根」은 이토 저격에 임하기 직전 안중근의 행적과 내면 갈등을 묘사한 작품으로, 1930년대 초 일본의 극우파를 우회적으로 힐난하기 위한 작품이었다. 「安重根」은 안중근을 민족지사와는 거리가 먼 인물로 그려낸 작품이었지만 발표된지 한달만에 조선에서 하얼빈 역두의 총성 이라는 조선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이는 식민지 조선에 차별적으로 적용되었던 검열 정책으로 인해 안중근에 대한 조선어로 된 정보를 입수하기가 극히 곤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30년대 후반에는 민족주의 비밀결사 상록회가 하얼빈 역두의 총성 을 신입회원용 교재로서 활용하기까지 한다. 그러한 독해는 상록회 회원들이 합법적 텍스트 하얼빈 역두의 총성 에 ‘삭제된’ 민족주의적 맥락을 스스로 복원해냄으로써 가능해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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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cademy of East Asian Studies > The Academy of East Asian Studie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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