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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2년의 해로사행과 洪鎬의 「朝天日記」

Authors
조창록[조창록]
Issue Date
2015
Publisher
온지학회
Keywords
Seaway envoy trip; HongHo; < Jocheonilgi> ; The islands of the Gulf of Pohai; Sailing experience.; 해로사행; 홍호; 「조천일기」; 발해만 도서; 항해 체험.
Citation
온지논총, no.42, pp.37 - 66
Journal Title
온지논총
Number
42
Start Page
37
End Page
66
URI
https://scholarworks.bwise.kr/skku/handle/2021.sw.skku/45566
DOI
10.16900/ONJI.2015.42.02.037
Abstract
본고는 1632년 홍호가 바다를 경유하여 조선에서 명나라를 다녀온 기록인 「조천일기」의 특징과 가치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우선 Ⅱ장에서는 홍호의 행적과 해로사행과의 관련을 중심으로 「조천일기」의 내용을 살펴보았다. 홍호는 평소 해양 방위에 관심이 많았으며, 이 사행에서는 특히 영원에서 북경에 이르는 성벽과 방어 체계를 유심히 살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조천일기」의 일부 일정이 결락되어 있는 이유는 명과 청이 교전 중인 상황에서 북경 방어의 주요 정보가 되는 기록들을 고의로 삭제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보았다. 다음 Ⅲ장에서는 발해만 도서 연안에 관한 기록들을 살펴보았다. 여기서는 발해만의 여러 섬들에 대한 지리, 생태적 정보들을 자세히 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기록들은 17세기 해로 사행의 기록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이며, 이 지역 도서와 연안에 관한 문헌 기록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상당히 가치 있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이어지는 Ⅳ장에서는 해양 체험의 기록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조천일기」의 내용을 검토해 보았다. 여기서는 홍호가 석다산에서 출발하여 각화도에 정박하기까지 약 50일간의 다양한 항해 체험을 살펴보았는데, 구사일생의 다양한 체험들, 여러 군상들의 활약상, 다른 사행선들의 동태 등이 여실하게 표현되어 있었다. 이러한 점에서 홍호의 「조천일기」는 육로 연행록의 상투적 국면을 벗어난 해로 사행록의 가치, 그리고 사상사적 의미와는 다른 차원에서 여행이 주는 흥미와 감동을 전해주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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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cademy of East Asian Studies > The Academy of East Asian Studie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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