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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경기고등학교 이전과 강남 ‘8학군’의 탄생

Authors
오제연[오제연]
Issue Date
2015
Keywords
강북; 강남; 인구과밀; 학교이전; 8학군; 교육특구; 아파트; Gangbuk; Gangnam; Overpopulation; Relocation of school; School District No. 8; Educational special district; Apartment
Citation
역사비평, no.113, pp.198 - 233
Indexed
KCI
Journal Title
역사비평
Number
113
Start Page
198
End Page
233
URI
https://scholarworks.bwise.kr/skku/handle/2021.sw.skku/45592
ISSN
1227-3627
Abstract
이 논문은 1970년대부터 시작된 서울 강북 소재 학교의 강남 이전의 실상과 성격,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강남 ‘8학군’의 특징과 의미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글이다. 1970년대 가장 먼저 강북에서 강남으로 이전한 학교는 1976년에 이전한 경기고등학교였다. 정부가 경기고등학교를 강남으로 이전시킨 이유는 서울 강북 도심에 몰려있는 과밀인구를 강남으로 분산시키기 위해서였다. 정부 정책에 따라 경기고등학교 이전 이후 강북 도심에 있던 여러 ‘명문고’들이 차례로 강남으로 학교를 옮겼다. 이들 학교들은 비록 정부 정책에 따라 강남으로 학교를 옮겼지만, 이 과정에서 정부로부터 최대한 많은 이득을 얻어내고자 노력했고 실제로 많은 특혜를 받았다. 반면 정부는 일관성 없는 편의주의적 행정을 자주 드러냈다. 결국 이러한 특혜와 행정편의주의를 기반으로 하여, 1980년 학군제 개편과 더불어 강남 지역에 ‘8학군’이라는 ‘교육특구’가 만들어졌다. 강남으로 이전한 명문고들은 ‘8학군’에 밀집하면서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중산층 이상의 계층들과 결합했다. 또 강남 ‘8학군’은 1980년대 내내 학교 간 치열한 입시경쟁을 통해 명문대에 많은 수의 합격자를 배출하였다. 그 결과 8학군에서 학교를 다녀야만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다는 믿음이 사람들 사이에 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위해 강남으로 몰려들었다. 1980년대 말 정점을 찍은 이러한 ‘8학군 신드롬’은 1990년대 중반 이후 특목고로 우수한 학생들이 몰리면서 일단 진정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강남 지역은 특목고에 가장 많은 학생을 보내고 또 ‘사교육’ 광풍을 불러일으키면서 교육특구로서의 특권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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