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고전읽기 : 이론적 실천으로서의 자본주의 역사 쓰기 - 모리스 돕의 『 자본주의 발전연구』
- Authors
- 김택현[김택현]
- Issue Date
- 2015
- Publisher
- 한국서양사학회
- Keywords
- 1. 공산당 역사가 그룹; 2. 봉건제; 3. 자본주의 이행; 4. 계급투쟁; 5. 역사와 이론; 1. Communist Party Historians’ Group 2. feudalism 3.transition to capitalism 4. class struggle 5. history and theory
- Citation
- 서양사론, no.124, pp.233 - 271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서양사론
- Number
- 124
- Start Page
- 233
- End Page
- 271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skku/handle/2021.sw.skku/46694
- ISSN
- 1229-0289
- Abstract
- 모리스 돕의 『자본주의 발전연구』 는 역사적 생산양식으로서의 자본주의의 기원과 발전에 관해 마르크스가 제시한 분석을 구체화했고, 이를 통해 ‘계급결정론’의 발전 및 영국 마르크스주의 역사가들의 이론적 전통에 의미 있게 공헌했다. 그 책에서 돕은 유럽 봉건제 쇠퇴의 주된 원인은 지배 계급의 증대하는 수입 욕구와 봉건제가 갖는 비효율성이라고 주장했다. 돕에 따르면, 영국에서 생산자들 스스로 자본을 축적하고 길드의 수공업적 규제에서 벗어나 자본주의적 토대 위에서 생산을 조직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자본주의로의 이행이 밑으로부터 혁명적 방식으로 이루어졌음을 보여 준다. 따라서 이들의 17세기 부르주아 혁명은 산업 자본의 성장을 촉진시켰고, 다가올 세기의 산업혁명을 위한 무대를 마련했다고 돕은 강조한다. 『자본주의 발전연구』 는 이후 자본주의 이행 논쟁을 불러 일으켰는데, 그의 설명은 역사발전에 관한 생산주의적 모델을 드러내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고, 계급투쟁을 단지 생산력과 생산관계 간의 모순의 표현으로 간주했다고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돕이 『자본주의 발전연구』 에서 수행한 생산양식에 대한 역사적 분석은, 그 경제주의적 경향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이론적 실천이었고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에 의미 있게 기여한 것으로 재평가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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