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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주의를 위한 변론-가쌍디 윤리학에 관한 소고-

Authors
조병희[조병희]
Issue Date
2015
Publisher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
Keywords
Pierre Gassendi; Hedonism; Epicurean Ethics; Summum bonum; Happiness; Hedone; Phronesis; 삐에르 가쌍디; 쾌락주의; 에피쿠로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 최고선; 행복; 헤도네; 프로네시스
Citation
인문과학, no.56, pp.149 - 182
Indexed
KCI
Journal Title
인문과학
Number
56
Start Page
149
End Page
182
URI
https://scholarworks.bwise.kr/skku/handle/2021.sw.skku/47116
ISSN
1598-8457
Abstract
가쌍디는 행복을 일체의 악이 최소화된 상황에서 모든 선을 최대로 향유할 수 있는 상태로 정의하고, 에피쿠로스의 견해를 좇아 쾌락을 주는모든 것은 그 자체로 좋고 추구할 가치가 있으며, 이와 반대로 고통을 수반하는 모든 것은 나쁘다고 주장한다. 그에게 쾌락이란 모든 생명체가 예외 없이 최고로 추구한다는 점에서, 또한 목적을 위한 수단이 아닌 최고목적이라는 의미에서 최고선이다. 그리하여 그의 윤리학적 사고에서 행복과 쾌락은 최고선의 형식과 본질이라는 관계에서 서로 결합함으로써 “최고선=행복=쾌락”이라는 등식이 성립한다. 그렇다면 최고선이자 행복의 본질인 쾌락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쌍디는 고대 그리스 윤리학의 ‘탁월함(혹은 덕, aretê)’의 개념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언급했듯, 덕이 행동과 정념에 관계하고, 모든 행동과 정념에 쾌락과 고통이 따른다면, 덕 역시 쾌락과 고통에 관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에게 덕이란 ‘용기’나 ‘절제’와 같이 단지 개인의 능력이나 재주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는 그리스인들의 ‘아레테’ 개념을 ‘영혼의 완성’ 혹은 격정이나 충동에 완벽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상태(habitus)’의 의미로 확대한다. 이런 주장을 따르면 오직 현자만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데, 현자야말로 덕의 실천을 통해 얻은 최고의 쾌락(summa voluptas)인 ‘영혼의 평온함(tranquillitas animi)’을 유지할 수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그의 윤리학적 체계에서 덕은 최고선에 도달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서 쾌락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게 된다. 본 논문은 덕과 쾌락의 관계에 대한 가쌍디의 견해를 통해 에피쿠로스의 쾌락주의 윤리학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덕 윤리학이 하나의 실천적 지식의 체계 안에서 어떻게 결합하고 있는지를 규명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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