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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 겐자부로와 예이츠Oe Kenzaburo and W. B. Yeats

Other Titles
Oe Kenzaburo and W. B. Yeats
Authors
가와시마 다케시[가와시마 다케시]권정희[권정희]
Issue Date
2014
Publisher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Keywords
Oe Kenzaburo; W. B. Yeats; intellectual; Structuralism; religion; 오에 겐자부로; W. B. 예이츠; 지식인; 구조주의; 종교
Citation
개념과 소통, no.14, pp.137 - 171
Indexed
KCI
OTHER
Journal Title
개념과 소통
Number
14
Start Page
137
End Page
171
URI
https://scholarworks.bwise.kr/skku/handle/2021.sw.skku/56288
ISSN
2005-1492
Abstract
오에 겐자부로의 소설에서 외국문학의 인용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 그것은 오에의 지식인으로서의 태도와 연관되어 있다. 이 글은 오에의 소설에서의 지식인과 대중의 관계를 외국문학의 인용 방식으로부터 고찰하는 것에서 논의를출발한다. 1960년대 일본에서는 요시모토 다카아키(吉本隆明)를 중심으로 지식인 논쟁이 발생한다. 여기에서 소수의 지식인이 대중의 언동을 대변한다는 도식이 문제시된다. 오에의 1960년대 작품에서도 이와 같은 논쟁의 흔적을 간취할 수 있다. 「성적 인간」(1963) 등의 초기 작품에서 오에는 대중으로부터 애써거리를 두려는 지식인을 그리지만, 이후는 가족의 형성과 이를 통해서 보이는 사회를 다룬다. 오에의 소설이 폭넓은 시야를 획득하고 장대해짐에 따라서 외국문학의 인용의 비중이 커진다. 그것은 ‘글말(지식인의 언어)’로서 안이하게 이루어지는 회화의 언어를 이화(異化)하고 다성적인 효과를 소설에 부여한다. 「타오르는 푸른 나무」(1993~1995)에서도 아일랜드의 시인 W. B. 예이츠의 인용이 매우 중요한 의미와 가능을 담지한다. 냉전적 패러다임이 종결되고 종교의 시대가 시작되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에서는 신앙 없는 기도가 가능한가 하는 것이 모색된다. 그것은 지식인이 스스로를 구세주로 설정하지 않고대중과 연대하는 것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 탈중심적인 조직론에는 구조주의와 기호론의 영향을 볼 수 있지만, 그 교회는 최종적으로는 분열해 버린다. 오에 겐자부로는 이와 같은 구조주의적 한계를 극복할 가능성을 예이츠에게 구한다. 예이츠는 도대체 어떠한 가능성을 오에에게 제시하는가, 본고는 이 물음에 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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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al Art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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