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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시대 의사소통교육의 외연Extent of Rhetorike–Education in the Era of ‘Intellectual Fusion’

Other Titles
Extent of Rhetorike–Education in the Era of ‘Intellectual Fusion’
Authors
손동현[손동현]
Issue Date
2014
Publisher
한국작문학회
Keywords
문해교육; 수사기예(修辭技藝); 언어와 사고의 상호의존성; 사고교육과 언어교육의 통합성; 수렴적 사고와 발산적 사고의 구분; literacy education; thechne rhetorike; inter-relation between language and thinking; integration of education in thinking and literacy; differentiation between convergent and divergent thinking
Citation
작문연구, no.21, pp.9 - 27
Indexed
KCI
Journal Title
작문연구
Number
21
Start Page
9
End Page
27
URI
https://scholarworks.bwise.kr/skku/handle/2021.sw.skku/56345
ISSN
1738-883X
Abstract
의사소통교육의 원형은 ‘문해'(文解, Literacy) 교육이고, 문해교육은 교육의 근본이다. 그런데 이 문해교육의 핵심에는 사고교육이 깃들어 잇다. 문해능력을 토대로 의사소통하는 것 자체가 사고능력을 전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의사소통이라고 일컫는 것의 고전적 원형인 “레토리케”(techne rhetorike) 안에도 합리적 사고(logos)가 핵심적인 것이었다. 언어적 의사소통 활동의 전제가 사고활동이라 할 수 있으니, 얼핏 보면 사고가 먼저고 언어는 그 사고의 결과를 담아내는 수단일 뿐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우리는 침묵 속에서도 언제나 ‘말로써’ 생각을 한다. 언어가 모두 지워지고 나면 사고도 멈춘다. 언어가 없는 순수한 사고란 있을 수가 없다. 그러니, 사고가 언어의 가능조건이기도 하지만 언어가 사고의 가능조건이기도 하다. 이렇게 보면, 언어교육과 사고교육은 따로 떼어놓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의사소통교육이라면 흔히 글쓰기와 말하기를 염두에 둘 뿐 사고교육은 이와 별도로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이다. 언어교육은 어문학 전공자가, 사고교육은 철학 내지 논리학 전공자가 담당하는 것이 온당하다는 생각도 실은 피상적인 단견이다. 사고교육과 언어교육은 하나로 통합돼야 한다. 오히려, 수렴적 사고에서 발산적 사고에 이르는 넓은 사고의 진폭을 고려하여, 수렴적 사고와 그에 기초한 의사소통교육을 한편에 두고 발산적 사고와 그에 기초한 의사소통교육을 다른 한편에 두는 방식으로 영역을 구분하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그렇게 하면, 오늘의 대학교육 현장에서 이들을 각각 철학적 전문성을 갖춘 분들과 어문학적 전문성을 갖춘 분들이 분담하게 되어, 의사소통교육 전반이 균형과 내실을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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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al Art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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