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및 중학생의 교우 및 교사관계가 수업참여와 공부시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초등 및 중학생의 교우관계, 교사관계가 수업참여, 공부시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탐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나아가, 학년급 차이에 따라 이들 변인이 어떻게 변화하여 나타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KCYPS)의 1차년도 자료를 사용하였고, 초등학교 1학년, 4학년, 중학교 1학년 학생과 학부모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분석방법으로 기술통계, 상관분석 및 중다회귀분석이 실시되었다. 연구결과,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초등 및 중학생의 교우관계, 교사관계의 친밀감이 감소하였다. 수업참여도 학년급이 올라갈수록 긍정적인 면이 감소하였다. 학교나 학원 숙제 외에 공부시간은 초등학교 1학년이 가장 적었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으나, 중학교 1학년보다는 초등학교 4학년이 개인공부시간이 더 많았다. 초등 및 중학생의 교우관계, 교사관계, 수업참여, 공부시간의 상관분석은 대부분 유의하였으나, 초등학교 1학년의 각 변인과 공부시간과의 관계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학년급에서 교우관계, 교사관계가 수업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의 교우관계와 교사관계는 공부시간의 증가와 유의미 하였지만 설명력은 낮았다. 이 연구는 부모와 교사 등 교육관계자에게 초등 및 중학생의 시기별 교우, 교사와의 관계 양상을 알려주고, 학생들을 어떻게 교육하여야 하는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 것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