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의 대 아프리카 ODA 분석을 통한 아시아 원조 모델 모색

Abstract

본 논문은 변화하는 국제개발 레짐을 바탕으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아시아 원조 모델에 대해 다루고 있다. 특히 본 논문에서는 주요 아시아 공여국들(중국, 일본, 한국)의 대 아프리카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를 비교·역사적 시각에서 분석함으로서 아시아 원조 모델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자 한다. 또한 아프리카 수원국들을 중심으로 아시아 개발협력 모델의 한계점과 문제점을 분석하여 향후 한국의 아프리카 진출에 대한 정책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2000년대 이래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이 더욱 가시화되면서 아프리카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개발협력 모델은 기존의 서구 모델에 도전하는 대안으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아시아 국가들의 ODA에 대한 체계적 연구는 아직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의 원조가 서구 유럽의 원조 모델과 어떻게 다르며 아시아 국가들의 원조 모델이 국제개발협력 레짐과 수원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풍부한 이론적·경험적 논의가 현저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 저자는 한, 중, 일 3국의 대 아프리카 ODA를 역사적 시각에서 살펴보고, 이들 아시아 공여국들의 원조 분석에 기반하여 아시아 원조 모델의 특징을 도출하고자 한다. 또한 아시아 원조 모델을 아시아 개발 모델과 연결하여 설명하고 이러한 아시아 원조 모델이 아프리카 수원국들에 미치는 영향 및 문제점을 수원국 아프리카의 관점에서 논의함으로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