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지역간 소득수렴에 관한 연구: 근로자 1인당 실질GDP를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1990년 10월 통일한 동·서독 소득격차의 변화를 1992년부터 2013년까지 조사하였다. 조사대상지역은 독일의 행정구역으로 편성된 16개 주이다. 지역별소득은 생산성을 반영하는 근로자 1인당 실질GDP를 활용하였다. 지역간 소득수렴현상이 발생한다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연도별, 각 지역간 소득격차는 감소할 것이다. 이러한 소득격차를 반영할 수 있는 지표는 각 연도별, 각 지역간 소득의 표준편차()이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소득의 표준편차가 감소하였다면 ‘α-수렴이 존재한다.’라고 한다. 동시에 소득수렴현상이 나타난다면 지역별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소득의 성장률이 부유한 지역보다 높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면 ‘α-수렴이 존재한다.’라고 한다. 패널자료의 안정성을 단위근 검정, 고정효과 및 무작위 효과를 판단하기 위해 redundantfixed effect 분석, 그리고 패널이분산성의 존재를 수정된 Wald검정으로 판단하였다. 그리고표준오차(Cross-section weights Panel Corrected Standard Errors)를 고려하여 회귀모형을 추정하였다. 그리고 독일의 분석기간을 일정기간 10년씩, 쉬뢰더의 정책변화 그리고 연대협정Ⅰ,Ⅱ별로 구분하였다. 구분기간의 후반으로 갈수록 수렴현상이 약화가 발견되었다. 독일의 16개 지역간 소득수렴을 분석한 결과에서 α-수렴과 β-수렴이 동시에 나타났다. 구서독지역에 비하여 구동독지역의 소득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β-수렴이 나타났으며, 동시에 소득격차(지역간 실질소득의 표준편차)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며 α-수렴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