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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언어로서의 문학적 언어Le langage littéraire en tant que langage du corps

Other Titles
Le langage littéraire en tant que langage du corps
Authors
박준상
Issue Date
Apr-2014
Publisher
새한철학회
Keywords
언어; 이데올로기; 정치; 몸; 문학; langage; politique; idéologie; corps; littérature
Citation
철학논총, v.76, no.2, pp.411 - 430
Journal Title
철학논총
Volume
76
Number
2
Start Page
411
End Page
430
URI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10462
ISSN
1226-9379
Abstract
이 글은 ‘신자유주의적’이라고 불리는 이 시대에 문학이 가능한가라는 물음 아래에서 씌어졌다. 그러나 그 물음은 제도적 차원이나 역사적 차원에서 문학이라는 예술이 살아남을 수 있는가라는 물음이라기보다는 어떠한 형태의 언어가 이 시대의 지배적 이데올로기인 신자유주의에 저항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이다. 신자유주의는 모든 이데올로기들과 마찬가지로 그 자체가 확산되고 광범위하고 확고한 힘을 갖게 되는 데에 필요한 경제적․정치적 권력은 말할 것도 없고 이론적 권력도 보유하고 있다. 어떤 중심 이데올로기가 군림하는 모든 사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신자유주의 사회에서 지배적 사고는 지배계급(즉 자본의 귀족들)의 사고이다. 신자유주의는 지금까지 융성했던 모든 이데올로기의 적나라한 실상과 최종 귀착점을 보여준다. 지금까지의 모든 이데올로기가 겉으로는 어떤 고상하거나 숭고한 이상(理想)을 표방했을지라도 궁극적으로 한 지배 계급의 부와 권력을 창출하고 유지시키는 데에로 귀결되었다면, 신자유주의는 사실상 어떤 이상의 신비화에—적어도 ‘자유’라는 이상에 전면적으로—의존하지 않고, 노골적이고 직접적으로 계급적 부와 권력을 옹호하는 이데올로기이다. 그것은 모든 이데올로기의 결론이었던 것을 향해 치장하지 않고 곧장 달려간다. 그러나 모든 이데올로기와 마찬가지로 신자유주의는 오직 사회적이자 개인적인 의식들만을 지배할 수 있으며, 여전히 의식 이전 또는 이후의, 의식 안에 완전히 갇혀 있지 않은 언어의 원천으로서의 몸의 언어가 있다. 우리는 이 글에서 그러한 몸의 언어가 어떻게 문학적인지 묻고자 했고 또한 어떻게 신자유주의의 지배적 언어에 저항할 수 있는가를 살펴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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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Humanities > Department of Philosophy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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